<1.12 농협중앙회장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
후보자 공약이행협약 참여한 김병원 후보 당선 환영
김병원 당선자의 공약이행 여부 철저 검증할터
운동본부, ‘체육관 밀실’선거제도 개선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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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월12일(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운동본부의 후보자 매니페스토 운동에 참여하여 24대 공약권고안 이행을 협약한 김병원 후보가 당선된 것을 환영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번 선거를 통해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한 일선 조합의 요구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운동본부가 추진한 후보자공약권고안에 대해 125명의 회원 조합장이 서명(동의) 하였을 뿐만 아니라 6명의 후보 모두 회원조합위에 군림하는 농협중앙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는 데서 잘 알 수 있다.
둘째, 김병원 당선자는 조합원과 회원조합의 농협중앙회 개혁에 대한 요구를 받들어 개혁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김병원 당선자는 자신의 선거공약을 통해 농협경제지주를 폐지하고 독립적인 상호금융중앙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으며, 계통구매사업 혁신, 조합과 중앙회의 공동투자 확대, 농협보험수익금 50% 조합 환원 등을 제시한바 있다.
또한 김 당선자는 지역(시군, 도) 연합회의 설립 및 품목별 연합회 활성화, 산지유통과 도매유통사업의 단계적 회원조합에 이관, 농협은행 사업의 일부를 상호금융연합회에 이관하여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경제사업 활성화 투자계획은 당초 목표에 부합하도록 재수립 등 운동본부의 24대 공약권고안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셋째, 김병원 당선자는 선거제도의 개선에 나서야 한다.
이번 선거는 235만명에 달하는 농민조합원이 전혀 알지 못한 채 시행되었다. 지난해 3.11.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시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반대속에 공공단체위탁선거법 개정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난속에 ‘체육관 밀실선거’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김병원 당선자가 조합장 직선제 도입을 공약하였고, 조합원 총의가 반영되는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정책선거제도 실현 등 운동본부의 공약권고안에 동의한 만큼 운동본부는 김 당선자와 함께 선거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넷째, 운동본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최초로 시행된 후보자 매니페스토 운동에 따라 당선자의 공약이행여부를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돈선거’, ‘조직선거’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운동본부는 정책선거의 실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원, 임직원, 일반 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24대 후보자 공약권고안을 마련하였고 출마후보자를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운동을 진행하였다.
운동본부는 공약이행을 약속한 김병원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당선자의 공약실천여부를 회원조합, 조합원과 함께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며 김 당선자와 함께 농협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16. 1. 13.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