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참사랑평화학교 가족행복축제는 영어수업에서 배운 동화 ‘미녀와 야수’와 관련된 ‘Beauty and the Beast’라는 노래와 ‘Feliz Navidad'이라는 캐럴로 오프닝 송을 선보였다. 머리에 예쁜 헤어밴드를 꽂고 즐겁고 환한 모습으로 심정홀이 열렸다. 선물교환을 위해 각자 준비해 오신 선물을 안고 학부모님과 가족들은 자리를 꽉 채웠다. 1년동안 활동한 내용이 밝고 경쾌한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졌고, 드디어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 교구장님의 축사로 가족행복축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프닝 후 첫 번째 발표로는 베트남 다낭으로 PET를 다녀왔던 것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베트남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했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알 수 있는 발표였다. 또한 PET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발표로는 김홍일 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마다 조금씩 피아노를 배우며 준비한 ‘메이비’라는 곡의 발표였다. 방과 후 조금씩 연습한 것이 너무 멋져서 놀라웠다.
세 번째 발표로는 1학기 때 다녀온 제주도PET에 대한 발표였다. 제주도에서 갔던 성지들과 그 때 학생들이 느꼈던 것, 기억에 남는 것들을 재밌는 연극으로 풀어내 제주도PET에 대한 내용들과 재미 둘 다 보여줬다.
네 번째는 지난 추계대역사 때 했던 환경부스 팀의 발표였다. 추계 대역사 때 했던 환경부스 설명을 다시 듣고 지난 추계대역사 때의 기억과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그 때 듣지 못하셨던 식구님들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다섯 번째로 추계대역사 때 만들었던 신발주머니뿐만 아니라 제주도PET, 베트남PET와 봉사활동 시간에 했던 지난 1년간 참사랑평화학교 학생들이 했던 봉사활동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어떠한 봉사활동들을 했는지 다시 돌아 볼 수 있었고 그 때 학생들이 느꼈던 점이나 좋았던 점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여섯 번째로 무라마쯔 마사에 선생님과 이효민, 이모애 학생이 ‘A Whole New World'라는 노래를 같이 불렀다. 이효민 학생의 반주와 이모애 학생과 무라마쯔 마사에 선생님의 노래가 잘 어우러져 멋진 공연이었다.
일곱 번째는 일본어 시간에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ふしぎふしぎ(후시기후시기)'라는 동화와 ’세상에 하나 뿐인 꽃‘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세상에 하나 뿐인 꽃‘은 일본 어머니들이 잘 알고 계시는 곡이라서 같이 불러주셨던 분들도 계셨다.
여덟 번째는 지난 10월 달에 있었던 원리수련에 대한 발표였다. 지난 10월 참사랑평화학교에서는 선학UP대학원대학교에 원리수련을 갔다 왔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부모님들께 보여주고 싶은 활동을 뽑아서 재밌게 뉴스형식으로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는 참사랑평화학교 제 1회 원리스피치 대회에 참여했던 학생 중 3명의 학생이 대표로 다시 한 번 부모님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빠듯했지만 다같이 연습하고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심히 연습해서 가족행복축제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1년 동안 활동한 내용을 다시 돌아보니, 짧은 동안 많은 것을 해낸 우리들, 눈물을 흘리며 감동스럽게 바라보시는 어머니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전한다.
[글: 송진영 학생, 201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