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도 바쁘고 컴퓨터도 그 수명을 다해, 몇년동안 컴퓨터와 떨어져 살다보니 거의 컴맹수준이 되었으나, 당분간 사고로 할 일도 없어 온갖 머리를 짜내어 옛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어느 날 하루 해미읍성을 찾아, 산책을 즐겨봅니다.
이 푸른 초원이 너무 좋고
이 길을 걷다보니, 마치 옛날의 세계로 되돌아간듯 합니다.
또 하루는 거제도에 있는 바람의 언덕을 찾아
멋진 풍경! 흠뿍 즐겨보고
근처의 바닷가도 거닐어봅니다
어느 늦 여름, 무위도 해변에 가보니
외국인들은 지방질이 많아, 별로 추위를 타지않는것 같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소주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느 가을 날, 완주의 대둔산을 찾아 짧게 산행을 즐겨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멋진 산행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것 같습니다.
어느 하루, 경주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불국사앞의 숲길을 걸어봅니다.
잠시후 인근의 고분군에 들어가봅니다.
처음 보는 이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무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조그마한 산이었습니다.
어느 가을 날, 울진에서 일을 끝내고 급히 청송의 주왕산으로 향합니다.
시간이 부족해, 절골코스로 향하고 이곳도 벌써 네번째. 언제와도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이곳을 빠져 나가, 영덕으로 향합니다. 운전하느랴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멋진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고, 깊고도 깊은 환희속에 빠져듭니다.
밤새 운전을 하고 사천에서 일을 끝낸후, 급히 삼천포항으로 향합니다.
아무 준비한것도없이, 캔맥주 하나 사서 사량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오릅니다.
배안은 산님들로 씨끌벅적하고, 캔맥주 마시면서 여성산님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 보고있는데, 여자총무가 한 여성을 데려와, '사장님, 이 여자 마음에 드세요?,
묻고, 조금 당황해서 '아뇨'하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냔후, 그 여자총무 나에게 다가와 '사장님, 저 어떠세요?,해서
다시 당황하고....
어떻든 아직 존재감이 살아있는 나 자신이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이제 가야할 길이 펼쳐지고
아기자기한 이런 암릉길을 걸음이 너무 좋습니다!
멋진 암릉이 계속 눈앞에 펼쳐지고...
또 다른 산악회에서 온 여성산님들이 사진찍어 달라 난리고.... 점심은 잘 얻어 먹었습니다.
예전에 세 부부가 같이 왔을때, 우리 엄마가 못 올라간다고 엉엉 울었던 이곳은, 안전하게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얼마 안 있으면 상도와 하도는 공사중인 저 다리로 왕래할수 있을것 같고....
짧게한 산행 이었지만, 원없이 즐긴 하루였습니다.
어느 날 포항의 한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내연산으로 향합니다.
멋진 곳에 자리잡은 보경사를 지나니
곧 바로 계곡이 펼쳐지고
멋진 폭포가 수없이 펼쳐집니다.
폭포의 압권은 이 곳인듯 하고.......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흡족한 마음으로 내려섭니다.
늘 쉼없이 바쁘다가, 오랫만에 1박 2일의 여름휴가산행을 떠납니다.
태백쪽으로 가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갑자기 휴가지를 바꾸고, 재빨리 머리를 굴려
청태산으로 향합니다.
휴양림이 있는 이 산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고
조망은 별로지만, 숲향기가 좋아, 모두들 좋아합니다.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천천히 내려서
이곳 민박집에서 6만원에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삼겹살을 안주로 수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잠에 떨어지고.....
다음 날 아침, 진고개에 이릅니다.
푸른 초원을 보며, 다들 좋아하고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한장 남깁니다.
이제부터 끝없이 계곡은 이어지고
잠시 쉬며, 아픈 다리도 풀어줍니다.
오랫만에 두부부가 함께한 이틀간의 산행은 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것 같습니다.
어느 날, 군산의 한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아직 미답지인 고창읍성에 가봅니다.
오늘은 성곽을 따라 걸어보기로합니다.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처음 보는 이 모습! 한폭의 그림같고....
가족이 함께와서 하루를 보내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다시 원점에 이르고...
가는 가을이 너무 아쉽고, 몇년동안 억새산행을 못한터라 일요일 아침 잠시 틈을 내어, 하늘공원에 가봅니다.
이만하며 족한듯하고...
마지막 단풍을 찾아, 진달래능선을 넘어 소귀천계곡으로 가 보기로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단풍이면 족한듯 하네요!
가을의 끝무렵 이제 단풍을 즐길수 있는 곳은 몇군데 없고, 일요일 오후 익산에서 일을 끝낸후, 급히 내장산으로 향합니다.
점점 어둠이 짙어지고, 내장산 근처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순창의 강천산으로 향합니다.
오후에 약속이 잡혀있어, 다시 돌아서고
가족과 함께 무리없이 즐기기에, 너무도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