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6시부터 2시간정도 헬스장과 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고
스크린이 없어 조금 지겨울때쯤
같이 운동하는 분이, 근처 골프장에 가면 좋은 연습장이 있다는
정보를 줍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몇개의 코인을 사고
멋진 홀을 몇개 지나니
연습장이 보이고
멀리 내다보며, 공치니 너무 좋습니다.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보고...
퍼트장은 무료입니다. 점점 실력은 늘고 내년부터는 봄, 가을에
두번씩 필드에도 나가볼 계획입니다.
어느 날, 보성군 득량면에 물건 실려가니, 숨겨진 비경!이 보이고
어느 토요일, 강화도에 짐 내려준후, 아직 가보지못한 통일전망대에
가봅니다.
북한땅이 지척에 있고
연미정에도 가봅니다.
올해는 10월 중순이 다 지나가는데도, 가을여행을 하지못해
그냥 이 가을!을 보내는게 아닌가?싶고....
마침 포천에 짐 내려주고 나니,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가와
만사 제쳐두고 산정호수로 향합니다.
작년과 달리, 단풍은 별로없고
올해 처음 보는 단풍입니다.
혹시라도 해가 산등선 저멀리로 질까봐, 뜀박질을 합니다.
햇볕에 반사되는 은빛 억새가 너무 좋고...
작년에 없던 전망대도 보입니다.
이제 억새꽃에 푹 빠져보고
전망대에서 캔맥주 한모금 마시며 보는 이 풍경! 너무 멋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DJ인 조은형의 가요세상을 들으며
이 풍경!바라보니, 더없이 좋고, 사진 한컷과 사연 보내니,
사연 소개와 함께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또 방송을 타고....
저 너머, 정상에 가본지도 십년이 넘은것 같고, 언제쯤 지인들과
함께와 하루를 보낼 날! 기대해봅니다.
억새의 사각거리는 소리! 너무 좋고
소리없이 살며시 가 버리는 이 가을! 원없이 잘 즐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