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첫 지방 나들이가 시작되고....
진주에서 이사짐 끝낸후, 진주성에 가봅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나, 진주 시민은 무료이고....
학생들은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옛 우물은 복원되어 있고
시민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촉석류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남강도 바라보고
성안 한바퀴 둘러봅니다.
대웅전앞에서 부처님께 태평세월 기원해봅니다.
시장기를 느끼고, 이 카폐에 들러, 팥빙수 먹으면서, 잔잔히 흘러 나오는 음악도
즐기고...
국립박물관도 이안에 있습니다.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밀린 숙제 두개가 있는데, 작은 숙제하나 풀려
거제도 저구항에 이릅니다.
여행지보다는 산행지를 좋아하고, 어쩌면 소매물도는 여행지인것 같아 미루어
두었는데, 오늘 그 숙제하나 풀려 유람선에 오릅니다.
비는 점점 많이 내리고, 시야가 없으면, 모든게 꽝인데 비가 이만큼만 내리기를
기원해봅니다.
수많은 섬을 지나고 지나
드디어, 꿈에 그리던 소매물도에 이릅니다.
이 오름길 치고 오르니
시야가 트이고, 저 바위는 오륙도를 연상케합니다.
멋진 바위가 보이고
드디어, 등대섬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듯, 바닷길이 열리고
아직은 물이 들 빠져, 쓸물일때 재빨리 건넙니다.
등대쪽에 오르니
또 다른 무릉도원에서, 사람들은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무심코 찍은 사진인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공룡형상이고...
이 멋진 모습! 언제다시 볼수 있을까?싶고
오는 배안에서, 한국의 산하에 대해 많은 예기 나눴던 산님들이 올라와, 기념사진 한컷
남깁니다.
이렇게 또 인연을 만들고....
저 섬 매물도는 바로 눈앞에 있지만, 가야할 길이 없고
저 모퉁이 돌아서니
다시 원점에 이릅니다.
거제도에서 돌아갈 짐 기다리나, 긴 휴일에 비까지와, 일은 없고....
잠시 토막잠에 빠집니다.
이 토막잠이 피로를 다 풀어주고.....
거제도에서 하룻밤을 보낼 찜질방 알아놓고, 잠시 기다리니, 기적같이
하느님이 또 도와주십니다.
휴일이면 테니스치러 가는 서울 도봉구에, 그것도 지척인 농협하나로마트에
가는 짐이 뜨고, 수없이 감사기도 드리며, 멋진 여행을 끝냅니다.
남은 큰 숙제하나는, 서해 먼 바다 끝쪽에 있는 굴업도인데, 아마도 그곳은
우리 테니스회원들과 함께 즐겨봐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