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집사람은 손주들 보러, 먼저 양구로 가고, 휴일엔 일이 별로
없지만, 기본적인 일을 해야 마음이 편해, 화물앱을 열어보니, 용산에서
오후 2시에 물건 실고, 다음날 양구에 가는 짐이 뜨지만, 아무도 잡은 기사는
없고, 재빨리 낚아챕니다.
이제 신경쓸 일도 없어,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마냥 걷다보니, 자동으로
일이 또 하나 잡혀, 일 끝낸후 양구로 가고...
오랫만에 손주들 보니, 너무 좋네요!
배씨 집안은 원래 술꾼에, 시집온 며느리들도 모두 술을 잘해, 샤브샤브
안주에 술은 술술 넘어갑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를 거닐다, 1km정도 떨어진 곳에 물건 내려
준후, 예전에 가본적이있는 두타연 치보니,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민통선안에 있는 두타연에 가기위해서는 몇가지 절차를 밟아야하고
내려서면 바로 두타연인데, 수량도 적은데다, 너무 밝아, 예전처름
그렇게 멋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비온 직후, 물안개가 필때 이곳에 오면,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이 돌다리로 다시 돌아 나오고
집에 돌아와, 근처에서 열리고 있는 곰치축제장에 가봅니다.
손자는 노는 재미에 푹 빠져있고....
아마도 나무 까시가 손가락에 박혀,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손주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 보낸후, 서울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