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어느 날, 천연잔디 울산의 태화강공원에 내려준후, 운동삼아
공원 한바퀴 둘러봅니다.
소풍나온 여고생들이 역광에 인물사진 찍고있어, 인물사진 찍는법 알려주니
어쩐지 이상하더라 하고...
우리 손녀 지영이도 얼른 자라, 여고생이 된 모습! 보고싶네요!
그때까지 살수는 있을런지......
태화강은 울산시민의 보물같은 곳입니다.
며칠뒤 진주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운동삼아 진주성에 가봅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생기고
이 모습!보니, 술꾼이 술 한잔 생각 간절하고
여인들은 몸을 정갈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유명한 축석류이고
이 정자에 서니
진주의 아침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 진주성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전날 강화도에서 실은 천연잔디, 새벽 일찍 인천을 떠나, 울산 북구청에
내려주니, 날씨는 더없이 맑고, 구름한점 없습니다.
억새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라, 모든 것 잊고, 배내골로 향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아침을 먹어야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고....
다행히 배내골입구에 들어서자, 문을 연 식당이 있어,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시간 운전에 포식을 해, 간월재 오름길이 만만치않고...
비스듬히 누운 소나무가 어서 오라합니다.
드디어 간월재에 서니, 사막의 오아시스 같고
여기서 잘 얼러온 막거리 한잔하니, 기분은 말할수없이 좋고...
이제 억새의 향연에 빠져듭니다.
환상! 환상!입니다.
아가씨들은 멋진 추억 남기며, 너무도 행복해하고...
절묘한 타이밍에 찾은 이 순간!이 너무도 고맙습니다.
저 멀리 알프스의 또 다른 산군이 이어지고, 중간에 있는 사자평의
억새군락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예전엔 저곳만 찾았섰는데...
신불산 오르다, 간월재 내려보고
산님들은 추억 남기기에 바쁘고
한 산님께 부탁해, 기념사진 한장 남기지만, 중앙에 피사체를
두지못해, 조금은 아쉽네요!
아래 벤치에 앉아, 오징어포에 시원한 캔맥주 하나 마시며
가야할 길! 그려봅니다.
다시 억새의 향연이 시작되고
드디어 신불평원에 이릅니다.
역광에 비친 이 모습! 너무 좋고
원없이 억새풍경! 즐긴후
빠르게 되돌아 나옵니다.
손살같이 가 버리는 이 가을! 멋진 단풍과 환상적인 억새!
다 즐겼으니, 이 가을 보냄도 덜 아쉬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