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해할수 없는 대형 사고와 갑작스러운 추위로, 모든게 을씨년스럽고
철원에서 일 끝낸후, 인생의 삶 더 깊이 느껴보고자 다시 산속에 들어섭니다.
뜨건한 어묵으로 몸을 데우고, 길을 잡으니 아직도 이쁜 단풍이 남아있고....
위쪽은 이제 겨울준비를 하고
이제 억새꽃 초입에 이릅니다.
작년에 없던 나무간판이 보이고, 인근에 있는 군인들은 훈련이 아니고,
등산을 왔다하고 ....
이제 본격적인 억새밭이 시작됩니다.
억새를 멋지게 보는 포인트는 역광으로 보는 것인데, 순광으로 보면
이렇게 미밋하기만하고
이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국의 억새밭 다 가봤지만,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것 같고....
인근엔 포사격장이 있는데, 저 야산은 운명적으로 잘못 태어나, 하루에도
수없이 포탄 맞다보니, 저 모습이고, 불쌍하기 짝이없습니다.
조망이 좋은 바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몇잔 마시면서 많은 시간 보냅니다.
억새와 많은 얘기 나누고.....
이제 내려섭니다.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같고......
갑자기 바람이 부니, 억새는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원없이 억새 즐기고 내려서니, 이제 단풍은 마지막 열정을 불태웁니다.
11월 첫째 날 오후, 김포에서 경북 청송에 가는 짐이 뜨고, 운임이 별로 좋지않아
평소 같으면, 거뜰더 보지도 않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뜨니, 재빨리 잡고...
일 끝낸후 바로 주산지 향합니다.
유람객들은 추억 남기에 바쁘고
이제 주산지에 이릅니다.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근처의 절골코스에 이릅니다.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친구들과 함께온 여성분이 사진을 부탁하고, 몇장 찍어주니
예술가 선생님이 찍어준 사진은 역시 다르다하고.....
평생 처음으로 예술가라 부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술가가
된듯하고......
마치 다른 세상에 온듯 합니다.
섶다리가 새로 생기고
걸어보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멋진 풍광! 원없이 즐기고, 적당한 곳에서 돌아섭니다.
청송IC 근처에서 대기하니, 안동에서 서을가는 짐이 뜨, 재빨리
잡습니다.
진관사 근처에서 일 끝낸후, 집으로 향하고, 몸은 좀 피곤하지만
멋진 하루 보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