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의 생
문학동네 출판
에밀아자르저
보라매 독서 동아리
유주희
이 책은 로맹가리가 에밀 아자르 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으로, 책 제목에 자기 앞의 생,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하는 궁금함에 첫 페이지를 읽게 되었다.
모모라는 소년과 소년뿐 아니라 다른 몇 명의 아이들을 돈을 받고 돌보는 로자 아줌마, 의사인 카츠, 여장 남자인 롤라 등의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없으며 상처 입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꾸려가며, 이웃과 주변사람들을 자신의 방법으로 돕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 타인에 대한 편견이나, 이해 부족, 고집 등으로, 내 주변이나, 가족에게도 이기적인 사랑을 강요한듯한 미안함이 든다.
이 책에서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
'하나의 자로 모든 것을 재는 것은 아니다'라는 삶의 지혜를 알게 하는 글들이 많다.
단순하고 쉬운 표현으로도 큰 감동을 느끼는 책이다.
세대간, 계층 간 차이를 넘어, 오롯이 인간으로서 인종이나, 빈부차이 등을 넘어 지혜를 배우게 된다.
평범한 우리들, 일상에서 지치고, 삶의 지혜로움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듯하다.
청년들은 노년에게서, 노년은 어린사람들에게서 서로의 장점과 중요성을 시기마다의 중요함을 나눌 수 있는 이야기 나눔의 소재를 제공하는 책이다.
첫댓글 정말 재미있게 쓰여졌지만 매우 슬픈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 모든 등장인물에 애정이 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불행한 삶속에서도 분명 사랑과 희망과 행복이 그사람들속에 스며있음을 보여주는 수작이었어요..각자의 삶은 그나름의 깊이와 방식을 존중 해 주어야한다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였어요.. 프랑스 작가이어서 그런가요, 레미제라블 보다 더 재밌고 더 현대적 버전인것 같아요...
당첨~ 이번 2학기에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