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그러니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오히려 두려워 하십시오. 20절)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정호승-
▶인간의 한계/결국은 홀로 걸어가는 길 – 나의 외로움은 나의 외로움일 뿐이다. 외로움을 보편화시킬 줄 아는 사람이 조금은 덜 힘들게 살아간다. ▶평균적 일상성?-‘타인과 하나되기’로서의 이 삶은 자신의 본래적인 삶을 찾아가는 일에는 그리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 제 먹는 게 제 살인 줄 모르는 무의식의 죄의식의 내출혈의 비몽사몽의 손들엇 탕탕!‘ -최승자-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김수영-
▶자기 삶을 낯설게 함/인문학적 성찰-시를 읽고 철학을 공부하면서 성서를 읽고 말씀을 가까이 하면 자신의 삶을 동요시키고 기존의 삶의 양식을 흔드는 듯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아가서 내가 지는 것 같은 상실감도 느낀다. 그러나 이 불편함과 지는 것 같은 느낌에 담겨 있는 함의를 읽어내고 그 느낌을 받아내야 한다.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근심을 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태19:21-22
2. 회복의 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바로는 고집이 세서 백성들을 내보내기를 거절하였다. . . 강물이 피로 변할 것입니다. 출7:14, 17)
▶내부의 반란–원래는 참 올리브나무 가지였지만 이들은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들이었다. “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호4:11-12 중요한 것은 고단하고 막막한 상황에서도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시는 그리스도의 은총의 빛을 통해서 희망하는 삶에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3. 자기 자신 사랑하기(구원하시는 분이 시온에서 오실 것이니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못함을 제거하실 것이다. 이것은 그들과 나 사이의 언약이니 내가 그들의 죄를 없앨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26-27) ‘애박 올리면 담이 낮아진다’는 이야기
▶주님의 거룩한 산에 오르는 사람 “주님, 주님께서는 신실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대하시고 흠 없는 사람에게는 주님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간교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절묘하심을 보이십니다.” 시편18:25-27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익숙한 자기를 포기할 수 만 있으면 ,그리고 날마다 자기를 낯설게 하는 작업에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우리는 정체되고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여정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은총의 그늘아래를 꾸준히 살아가며 화해와 일치를 그리고 평화를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