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회는 교회 내부적으로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 문제없는 교회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1. 과민성 갈등증후군(그대가 음식문제로 형제자매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그것은 이미 사랑을 따라 살지 않는 것입니다. 음식문제로 그 사람을 상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15절)
▶자꾸만 다툰다 - 작은 문제가 상황을 악화시킨다. 공동체가 고장이 났다. 사소한 문제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다툰다. 그런데 너무 과민하며 치열하게 하는 싸움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를 예상하지 않은 채로 죽기로 싸운다. “. .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무력하고 천하고 유치한 교훈으로 되돌아가서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하려고 합니까?” 갈4:9
▶고장의 원인으로서의 자기중심성 – 자아가 강한 사람은 관점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러나 다른 의미로 자존감이 넉넉한 사람은 관점의 차이에 대하여 너그럽다. ‘본질적인 것에는 통일성을, 비 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어거스틴-
☞다름과 틀림/점령군이 되는 이유–2, 3인칭을 환대하며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러니 대화는 싸움이 되고 토론은 멱살잡이로 끝나는 것이 비일비재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2.편집증극복의 길(그러므로 여러분이 좋다고 여기는 일이 도리어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일과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16-17절)
▶자기 들여다 보기 ‘신앙이라는 것의 성분을 검사해 보면 거의 대부분 미신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비난까지 하는 나의 소신이라고 하는 것도 성분검사를 해보면 99% 이상이 편견이고 무지이며 심하게는 감정의 덩어리입니다. 이걸 가지고 사람을 쓰러뜨리는 것입니다’(김진춘) / 진리라고 믿는 대부분의 내용이 자신의 개인적인 확신이고 감정이며 무지의 소산이라면 이 소아적 확신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3.시야 넓히기(어떤 날을 더 존중히 여기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요, 먹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먹으며 먹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먹지 않는 사람도 주님을 위하여 먹지 않으며 또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6절) 제도와 금기가 우리들의 보다 자유로운 삶을 억압한다. 꾸준히 이어가는 학습은 또 다른 세상을 보는 시각을 그리고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고의 또 다른 틀을 제공해 준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화해할 수 있는 정신에로 나아가는 것과 일치하게 하시는 주님의 복음을 이해하고 그러한 삶에로 진입하는 실천적 용기를 획득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화해와 일치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