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쿠르스테스의 침대–희랍신화에 나오는 괴인, 그는 아테네로 통하는 길목에 쇠 침대를 가져다 놓고서 지나가는 사람을 그 침대에 눕혀서 침대보다 키가 큰 사람은 잘라서 죽이고 키가 작은 사람은 늘여서 죽였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삶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때로 그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이를 규정하기도 하고 함부로 평가하기도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1.쉽게 극복되지 않는 자기중심성(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3절)
▶무지에서 오는 자신에 대한 확신–자신에 대한 무모한 자신감으로, 다른 이를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을 객관적인 가치에 기반한 사람이라고 볼 수 는 없다.
2. 바울의 권면 1/타자성 이해하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6절)
▶타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우리는 타자의 눈, 다른 사람의 탁월함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은 내가 볼 수 없는 것을 아주 쉽게 보아내기 때문이다.
▶나도 다른 이에게 타자-나도 다른 이에게 타자이어서 나도 다른 이의 모습과 그의 등 뒤를 볼 수 있다. 이런 사고는 자신의 내면의 쇠침대를 극복하고 다른 이를 무시하지 않게 되는 동시에 자기를 존중하는 삶의 자리에 들어서게 한다.
3. 바울의 권면 2 / 낯선곳으로 나아가기 (이와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5절)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은사 -성도들에게 주어지 여러가지 재능은 각자의 분량에 맞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이 각각의 은사는 화해와 일치를 기반으로 모여야 온전한 한 몸이 된다는 기본적인 이해를 공유할 때에 비로소 교회의 온전한 모습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숙에로 나아가는 길–자기중심성으로서의 무지를 극복한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에로의 진입이다.
4. 테세우스를 기다림(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엡4:14)
▶쇠침대가 포기되지 않는 이들에게 – 언제까지 어린아이의 수준으로 있을 것이냐는 에베소교회를 향한 바울의 질타가 아프게 다가온다.
▶테세우스 맞이하기-그러므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쇠침대를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기중심적으로 재단하고 있는 프로쿠르스테스를 없앨 수 있는 테세우스를 맞이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안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마태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