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마교회의 상황(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서로 남을 심판하지 마십시오. 형제자매 앞에 장애물이나 걸림돌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13절)
▶내부갈등–바울은 로마교회의 내부 상황을 믿음이 강한 사람과 믿음이 약한 사람과의 대치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여러분은 믿음이 약한 이들을 받아들이고 그의 생각을 시비거리로 삼지 마십시오.” 14:1절 믿음이 강한 이들의 문제는 자신들의 신념을 상대방에게 가르치려 함으로 교회의 화해와 일치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떡복이 가게의 할머니 사장님 – 20년 경력의 떡복이집을 운영하신 할머니 사장님, 20여년 동안 지식이 없는 열정으로 만든 양념고추장이 문제였다.
▶이종열(81세)/피아노 조율 명장 1호 - "(배움에) 끝이 없어요. 지금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얼른 메모했다가 그 공구도 만들어 보고 만들어서 사용해 보고. 그렇게 지금도 제가 진화하고 있어요." 그리스도인은 자기와는 경쟁관계에로, 타자와는 화해와 일치의 관계에로 나아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2. 바울의 권면(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화평을 도모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을 씁시다. 하나님이 이룩해 놓으신 것을 음식 때문에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20절)
▶자신의 의로움을 유보함 “그대가 지니고 있는 신념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간직하십시오.” 22절 바울은 근본적으로 강한 자들의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이웃 사랑과 교회안에서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결연하게 믿음이 강한 자들의 의로움이 유보되거나 포기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 합니까?” 갈3:3/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someone who serve the christ)이라는 표현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을 주인과 종의 관계로 이해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은 자신의 매일의 생활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좇아 매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한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을 주장하다가 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때로 자신의 의견을 유보하면서 교회의 단합을 이끌어 내고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의와 평화와 기쁨을 추구하는 태도로 예수님을 섬기며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고 계십니다.” 갈2:20
이러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삶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닌 공공성과 사회성을 담보하는 좋은 자원이 된다. 교회가 겸허하고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사회의 지지를 받는 공동체로 자리를 잡는 지름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