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임재를 경험함 -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초대교회 성도들이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여러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자기네 지역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 놀라는 장면이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들이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행2:7-8
▶화해와 일치를 일굼 -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은 화해와 일치를 일구는 일이며 화해와 일치는 건강한 소통을 바탕으로 가능한 작업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그리스도인들이 획득해야 할 능력은 ‘소통능력’이어야 한다. 믿음의 여정을 거듭하면서 획득하는 ‘소통능력’은 이러한 불통의 장애를 극복하게 하고 하나가 될 수 없는 지경에서는 각각인 채로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움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능력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건강한 대화를 통해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이르기 보다는 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행2:13
▶소통능력의 획득 -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어떠한 작업을 동반하는 지를 꾸준히 묵상하면서 건강한 기도생활을 통하여 ‘소통능력’을 획득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소통능력은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고단한 상황을 이기고 일상을 회복하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자리 -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우리의 삶의 자리가 고단하고 척박한 상황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차분히 기도하면서 이 고난가운데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묵상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이 자리가 회복되기 위하여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꾸준히 묵상하는 성숙한 태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대구지역의 병원에서 의료인들의 수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일단의 의료인들이 대구 근무를 자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희망하기 – 고단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낙심하는 사고방식보다는 고단한 지경에서 희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함께 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소통’에 강점을 가지는 건강한 생활이 이어져야 하겠다. 어려운 시절에는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이웃을 존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모두가 자신의 관점으로부터 하나님의 관점(우리 모두의 관점)에 기반해서 건강하게 그러면서도 겸허함으로 함께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 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