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해명 “그러나 이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행2:15-16
1.꿈을 꾸는 사람들(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17b)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은 공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게 되며 정직과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경영해 나가게 된다.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삶 – 또 하나의 성령충만한 삶은 보편타당하고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일방적인 성령의 임재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주는 삶으로서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믿음의 길에서 경험하는 성령의 임재는 자기를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는 힘이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묵상하지 않는 교회는 사사화私事化 privatization의 길로 들어설 뿐이다. 그러나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이들은 보다 폭넓은 판단과 공감이 가능한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꾸준히 질문하고 꾸준히 묵상하는 삶을 살아가며 이웃에게 진중하게 다가간다.
2.인문학적인 소양의 함양(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주겠습니까? 롬7:24)
▶자기개조작업 -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성서를 잘 읽어낼 수 있는 학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자기를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라는 새로운 질서에 최적화된 자기개조작업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3.새로운 세상을 희망함(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 . . 그 날에 나는 내 용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17-18)
▶그리스도-타자를 위한 존재 /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다른 이들을 위한 행위였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죽음을 담보로 하는 치열한 사랑을 받아들이신 분이시다. 이 주님의 십자가 사역에 근거해서 성서는 우리들에게 신앙적인 요청을 하고 있는데 생명 나눔, 평화 만들기, 공의로운 세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절망하기보다 희망하는 그리스도인 - 값싼 은총에 익숙해져 있는 성직자들과 교회구성원들, 세습의 일상화, 이웃종교에 대한 공격적 태도와 비非 관용, 자기중심적인 전도활동 등은 사회에 선한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는 요인이고 극복해야 할 내용이다.
▶보편타당한 교회를 꿈꾸다–그리스도인들은 꾸준히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드높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내면에 두텁게 자리하고 있는 명예욕, 물질욕, 지배욕등의 영적 탐심을 자각하여 벗겨내고 공적인 교회로 자리하는데 필요한 것으로서 어떻게 하면 빛 되고 소금 된 삶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꾸준히 묵상하여 실천의 자리에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