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은 공회의 재판에서 “절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행4:18)는 종교지도자들의 명령을 듣고 풀려났다. 이후 사도들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에게로 돌아가서 자신들을 위협한 관원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하면서 함께 기도하였다.
1.패거리문화가 지배하는 세상(백성이 모두 그 일어난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으므로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할 방도가 없어서 다시 위협만 하고 놓아 보냈다. 행4:21)
▶익숙한 삶의 방식-그룹단위로 살아가는 것으로서의 학연, 지연, 혈연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자신들이 견고하게 꾸려내고 그룹에 해가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 일을 옳고 그름을 떠나서 강력하게 집단적으로 반발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한 사람을 온전하게 세웠으나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과 특권을 지키기 위하여 선한 일을 한 사람을 그 사회에서 축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2.기도하는 사람들(주님, 이제 그들의 위협을 내려다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참으로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29절)
▶인간의 자기 성찰에 관한 가능성 – 인간은 자기를 돌아보아 돌이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이다.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서 비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면 돌이켜 보다 나은 삶에로 나갈 수 있는 주체적 사고가 가능한 존재가 인간이다. 그러나 전통적 그리스도교 신앙의 맹점중의 하나는 신념이 굳건해 지면 다른 신념체계를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3.성찰적 그리스도인이 보이는 삶의 특성(그리고 주님께서 능력의 손을 뻗치시어 병을 낫게 해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30절)
▶그것을 그것이라 한다 -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29절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그것으로 보아낼 수 있는 안목을 확보해야 한다. 사고를 놓친 사람들이 보이는 자기중심적 행태이다.
▶표징과 놀라운 일들을 일으킴–교회는 교회 안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물량주의를 극복하고 교회세습을 물리치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표징을 보여야 한다.
4.하나님의 응답(그들이 기도를 마치니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다. 31절)
▶터전이 흔들림(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행16:26) 하나님은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기존의 삶의 터전을 흔들어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나아가게 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꾸준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며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자리에로 날마다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