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등장(그때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그대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 놓았소?” 3절)
▶초대교회/공 교회의 모델 “그들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고 사도들은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 행4:34-35 초대교회는 인간의 욕심이 제어되고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서 필요에 따라 나누는 공평한 나눔이 실천되는 신앙공동체이었다. 그러나 이 신앙공동체 내부에 인간의 욕심과 자기중심성이 살아나면서 교회는 소란해지고 생명의 기운이 사라지는 곤란한 지경을 경험하게 되었다.
2.눈치채기(그제서야 그는 제 정신이 들어서 이렇게 말하였다. . . . 내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 하겠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누가15:17-18) 사람들은 자신의 뜻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분별해내지 못한다.
▶사울이야기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습니다. . . 그러나 이제는 임금님의 왕조가 더 이상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삼상13:13-14 돌아온 둘째아들은 깨달음의 시간이 있었으나 사울은 깨달음의 시간이 없는 평생을 살았다.
▶자기 눈치채기 /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사이에서 - 인간에게는 부정적인 내면의 역동을 눈치 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갈 수 있다.
3.자기중심성 극복기/비움의 작업(여러분은 지난날의 생활 방식대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그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엡4:22-24)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걸을 수 없다. 그러니 길을 꾸준히 걷는 사람들은 자꾸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내려 놓는다.
▶살아가는 법/비움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들은 주장하기보다는 조정하고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키기보다는 여러 의견을 잘 들을 줄 아는 능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열심히 해낸다.
4.평화의 자리에로(주님,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보호하여 주시고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시니 나를 도우시고 건져주십시오. 나에게로 귀를 기울이시고 나를 구원해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이십니다. 시편71:1-3) 하나님은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자기 중심성으로서의 욕심과 소유욕 이기심을 눈치 채고 이러한 부정적인 성정으로서의 자기를 비우며 흔들림 없이 믿음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신다. 믿음의 여정을 올곧게 걸어가는 이들은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