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력은 국력의 상징!!! **원전으로 말이 많은
때에 전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전기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 별로 없을 것이다. 별 생각없이 불 켜면 환해지고, 때 되면 끄는 것이 고작이다. 흔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쓰는 것이다. 언제 부터 그렇게 흔해졌는지? 최근에 들어 원전에 대한 말이 많음에 따라 전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전기를 얼마 만큼 많이 쓰는가는 밤에 잘 나타난다. 밤에 우주에서 본 한반도는 어떤 모습인가? 다음 사진에는 남한, 북한, 일본, 중국이 나타나 있다.
그 중에서 칠흑같이 깜깜한 북한이 돋보인다.
(출처: http://www.researchmagazine.lu.se/2014/07/20/satellite-images-reveal-economic-growth-in-north-korea/ )
다음은 미국 NASA의 우주인이 찍은 사진이다.
남한과 북한의 접경이 뚜렷하게 보인다. 깜깜한 북한을 지나 불 밝은 곳이 중국이다.
(출처: https://earthobservatory.nasa.gov/IOTD/view.php?id=83182 )
언제 부터 남한에서는 이렇게 전기를 많이 쓰고 살았는가? 월드뱅크 (World Bank) 자료를 보면, 일인당
전기소비량을 찾을 수 있다. 남북한 자료가 1971년 부터 시작하는데,
2014년 까지의 일인당 전기소비량을 비교하면 다음 도표와 같다.
(자료: http://data.worldbank.org/indicator/EG.USE.ELEC.KH.PC
)
1971년에는 북한의 일인당 전기소비량이 남한 보다 3배나 많았다 (북한 909 kwh, 남한
295 kwh). 그러니까, 1971년에 인공위성에서 한반도 사진을 밤에 찍었다면,
남한이 지금 북한보다 더 깜깜했을 것이다. 그것이 변해서, 남한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2014년의 경우, 남한의
일인당 전기소비량이 10,496 킬로와트로 늘었고, 북한은
600 킬로와트에 머물고 있어, 남한의 일인당 전기소비량이 북한에 비해 자그마치
17배도 더 된다. 또한, 남한의
1971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35배가
증가한 것이다.
1971년에 세계 평균 일인당 전기소비량은 1,199 킬로와트 였는데, 남한은 고작 295 킬로와트였다.
세계 평균의 4분의 1 밖에 안되었던 것이다.
북한이 오히려 세계 평균치에 가까왔다. 그러던 것이 2014년에는, 세계 평균 일인당 전기소비량은 3,128 킬로와트
인 것에 비해, 남한은 10,496 킬로와트로 늘어, 세계 평균 보다 3배도 더 되는 전기소비량을 기록했다.
그러니, 발전력이 국력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53년에 6.25 전쟁이 끝나고 나서, 남한이 북한 보다 더 잘 살지도 않았는데, 1960년대에 들어서서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 기반을 다졌다는 것을 고맙게 여기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오늘 밤에 전기불 켤 때, 한반도의 인공위성 사진과 일인당
전기소비량 도표를 한번쯤 돌이켜 보고, 남한의 일인당 전기소비량이 북한 보다 적을 때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또 한가지는,
저 밤하늘을 밝힐 만큼 흔하게 쓸 수 있는 남한의 전기가 30%는 원전에 의해 발전된다는
것이다.
첫댓글 전기가 남아돈다더니 이젠 아껴써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