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 5장을 읽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까 하여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질지 둔한 내 감성으로 짧은 내 지식으로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밥이 곧 약 먹는 음식만큼 진솔한 게 없지 날마다 체험으로 아는 이것 쌓은 대로 받으리라 욕심을 내지 말고 내 분깃대로 얻을 것이라 믿고 거룩한 마음을 내어서 이 책 앞으로 나아 가기를 눈빛 하나 몸짓 하나 예사롭게 넘기지 않았던 옛날의 기억들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매만지며 입안의 쌀알을 천천히 씹어 보라 꿀보다 달콤한 이 맛을 발 밑에다 향료가 든 옥합을 던지는 마음으로
첫댓글 다음이 카카오와 통합되고 난 뒤 여심은이 스프링 트리로 바뀌었습니다. 참 불쌍한 컴맹들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