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라는 말을 많이 쓰긴 하지만 재무설계와 재테크를 많이 헷갈려 하시더군요.재테크는 일본 경제에서 만들어진 용어인데 고도의 테크닉을 이용하여 금융 거래에 이득을 추구하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재무설계는 말 그대로 개인 재무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와 재무설계는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재테크는 약간 다른 의미로 이야기 되고 있지요. 재테크라는 말은 어찌 보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테크닉이라 할 수 있지만 개인이 매우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재테크, 그리고 재테크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 계획 없이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10억을 벌었다고 하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벌 수 있었는지 만을 생각하고 나의 재무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그 사람의 투자방식을 무조건 따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재테크로 투자를 해서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우연이거나 아니면 매우 정확한 돈되는 정보이겠지요.. 일반 투자자가 독점적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는 보편적인 사례라고는 볼 수가 없겠습니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 올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재테크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귀가 얇고, 인내심이 부족하고, 어디가 좋다고 하면 이미 늦었는데도 투자를 합니다. 투자의 계획 없이 세월만 낭비하고 돈만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고수익의 단기투자가 가능한 것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로 문제를 안고 있는 재테크 방식은 경제가 급변하는 현대 환경에서는 더이상 적절한 투자 방법이 아닙니다. 저금리, 저성장의 현재 한국 경제 환경에서는 나에게 맞는 체계적인 재무관리 방법을 생각 해야 하는데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재테크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미래는 너무나도 불확실해 질것입니다.
나의 인생전체의 설계를 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인생전반에 걸친 나의 상황에 맞는 재무목표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투자계획을 잡고 실행하여야 합니다. 아무 계획 없이 투자를 하거나 단순한 금융상품의 거래가 아닌.. 체계적인 자산관리, 리스크 관리, 노후 대책등을 통한 전체를 보는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재무적인 여유를 가지고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면 계획적인 재무설계의 마인드를 가지고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2. 재무설계는 왜 필요한가?
방송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전문 자산관리사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많이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산관리 즉, 재무설계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재무설계는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서민을 포함하여 사회초년생들, 자녀 교육자금 마련 계획을 세우고 내집마련을 해야 하는 신혼부부들, 은퇴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과 오히려 부채가 많은 사람일수록 재무설계는 더욱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부채 관리와 현금흐름 관리가 매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재무설계는 효율적인 부채 관리와 현금흐름 관리뿐만 아니라 절세방안을 모색 할 때, 노후자금을 마련 할 때,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주택 마련을 위해, 사전증여 및 상속설계가 필요 할 때 모든 경우를 관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