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때 늦은 봄 들판
누가 울어
흥건히 고인 슬픔
계획된 사계절의 질서를
혼돈으로 흔드는
노인의 시간,
언제부터
어른이 늙은이로 불리고
봄 꽃놀이 가장자리에서
수선화의 눈 맞춤에 고개 돌리는
외면에 흔들리는가
집에서 집을 잃고
한적한 곳 찾아
가슴으로부터 뿌려지는
추억 조각들이 축축하다
그래도
한 시간의 여유가
개나리를 노랗게 그려내고
피곤한 오후를 위로하는
봄의 눈물이
정녕 고맙다
첫댓글 뒷방 노인들 생각이 나기는 하지만여유롭게 추억을 씹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면좋기도 하군요.고개숙인 수선화가 청초해보이지만 그러고보니 외롭게보이기도 합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봄입니다 선교 학교를 끝내고 돌아 오는 길에 수선화를 만나 반가운 마음을 담았네요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유명숙 선생님 축축한 추억조각들이 봄의 눈물이 되어 가슴을 적십니다좋은 시 마음에 담고 갑니다늦게 읽게 되었네요 감시히 보았습니다
예현님 고맙습니다 마음에 내리는 봄비가 눈물되어 봄이 촉촉합니다~~ 늘 건강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첫댓글 뒷방 노인들 생각이 나기는 하지만
여유롭게 추억을 씹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좋기도 하군요.
고개숙인 수선화가 청초해보이지만 그러고보니 외롭게보이기도 합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올 봄입니다 선교 학교를 끝내고 돌아 오는 길에 수선화를 만나 반가운 마음을 담았네요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유명숙 선생님 축축한 추억조각들이 봄의 눈물이 되어 가슴을 적십니다
좋은 시 마음에 담고 갑니다
늦게 읽게 되었네요 감시히 보았습니다
예현님 고맙습니다 마음에 내리는 봄비가 눈물되어 봄이 촉촉합니다~~ 늘 건강하시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