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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시인의 독백
김숙경 (Stella)
네가 뭐기에
날 흔들어 대는 거야
너 때문에 울고 웃고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매를 얻어맞은 듯 온몸이 아프기도 하다
때론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울고도 싶고
얄밉기도 하고 속앓이도 한다
무형의 모습으로 숨어 있는 너
내 앞에 당당하게 나와서
손잡고 숲속을 걸으면
개망초, 달맞이꽃, 찔레꽃, 산딸기, 애기똥풀
자자히 길섶에서 웃고 있는 고향 달밤에
밤꽃 향기 어우러지면 안 되겠니?
목이 쉬도록 뻐꾸기 울어 대는 산천 어디쯤
젖어 축축한 마음을 너와 동행하며
바람과 빛은 슬픔을 말려 줄 거야
손잡고 걷던 네 향기가 날 흔들어대면
이를 어쩌랴?
미치도록 너를 사랑하고 싶어
꼭 붙들고 놓아 주지 않을 거야
첫댓글 김숙경님 반갑습니다~~시인의 열정이 깊은 사랑으로 울려 옵니다 내 안의 나와 때론 누군가와의 만남이 철학이 되고, 가슴을 읊어 내는시간임을 느끼는 울림이 큰 시 입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
유명숙 선생님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선생님께 쪽지를 보냈는데 보셨는지요
6월 25일 토론토 방문하게 되어 선생님 뵙고 싶습니다
제 전번은 1 780 935 0131입니다
26일에서 30까지 동부 관광을 하고 7월 1일과 6월 25은
토론토에서 자유 시간을 갖게 되어요 그 때 선생님과
이미숙 선생님을 뵙고 싶습니다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