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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음식 우리 주권 GMO’ 부산 베네딕도 수녀원 지속양성 11차 세미나 나눔
고 가우디아 수녀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업인 김준권 선생님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의 강의를 듣고 미국판 GMO 관련 다큐 영상을 시청하고 다음날 김준권 선생과 가족들의 삶의 터전인 포천 평화나무 농장을 견학하고 생명농법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작물, 과수, 밭, 소와 염소가 건강하게 재배되고 키워지는 모습을 둘러보았다.
김준권 선생은 1976년에 20세도 되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정농회를 시작하신 분으로 일본의 의식 있는 농업인들의 단체인 애농회를 처음 접하고 깨달은 바가 있어 우리나라의 농업의 바른 근간을 전하고자 농업인으로 살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개척해 오신 분이시고, 김성훈 농림부 장관도 우리나라 농업의 바른 길을 닦기 위해 정치인으로서 농업 운동가로서 살아오신 분이시다. 그분들께 들은 강의를 정리하면서, 오늘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잦아들지 않고 파주에서 전염 수준이 ‘심각’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니 그 때 농장을 방문해서 김준권 선생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기억이 났다. 몇 년전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져 2km 감염 지역 내에 있는 돼지들이 예방차원으로 살처분 되던 때에 김준권씨의 농장에서 200m 떨어진 대단위 돼지 (수천마리) 농가에 구제역이 번져 돼지가 모두 살처분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평화나무농장에서 기르던 애완용 돼지 20마리도 방역권에 들어 그 다음날 살처분이 될 것이라는 공지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날 오후에 법령이 바뀌었는데, 전국적으로 80%의 돼지가 살처분 되니, 돼지 씨가 마르게 생겨 방역권에 든 모든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 하는 것이 아니라 구제역이 나타나는 돼지만 살처분 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주변의 모든 농장 돼지들이 구제역으로 살처분 되었지만 평화나무 농장 돼지만이 이 후에도 구제역에 전염되지 않았고 2마리가 구제역 증세를 보였지만 그마저도 병에서 바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그 많은 돼지들과 평화농장 돼지들이 뭐가 달랐을까? 그것은 돼지가 사는 환경, 먹이, 토양, 공기 모든 것이 오염되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환의 원리를 따라 키워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했다. 대단위 축산 농가들의 가축들은 창문이 없는 큰 창고에서 가축들이 태어나 햇빛 대신에 전깃불을 아래서, 뜰창에 갇혀서, 성장촉진제가 들어간 유전자 조작 재료로 공장에서 생산된 가축사료를 먹고 산다.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농촌의 가축 사육 방식은 대단위 축산 우리나라 축산 농가에서는 이미 법으로 금지된 지 오래이다. 우리가 전에 알지 못하던 세균, 전염병등 매번 신종이 나타나 전 세계를 휩쓰는 일은 어쩌면 이런 가공적 환경에서 생명을 키우고 그걸 먹으면서, 당연한 귀결인지 모른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쌀, 고기, 과일, 우유, 생선이 공장에서 만들어져 마트에 있는 것이라 믿는다. 우리가 자연 속에 유기체로서 순환의 삶을 잊어 버릴 때 어떤 재앙이 벌어질지에 대한 예측들은 이미 현실화 되어 나타나고 있다.
농업과 축산업에서 유기농 실천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생산하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간접살인을 하는 셈이 된다. 사람의 신체는 먹는 음식으로 연명되고 그 음식은 자연에서 온다. 유기체로서 사람은, 그가 먹는 음식과 토양과 계절을 만드는 천체의 운동이라는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어 순환하고 있다. 이 생명의 순환 속에서 섭취하는 음식물들은 그 자재가 자연에서 오는 곡물, 과일, 잎파리, 고기, 우유이다. 그렇지 않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음식의 원재료는 자연에서 성장하고, 사람의 먹거리가 되어 사람 몸을 이루고,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 그러나 현 시대에는 그 식품들이 생산되는 프로세스가 변해 버리고 변질 되어 버렸다. 무서운 자본에 의해 재편된 식품산업은, 4차 산업시대 (정보산업)에 들어서면서, 점차 합법적으로, 내가 먹는 식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한 ‘알 권리’로 부터 법적으로 차단되도록 만들어 졌다.
소, 돼지,
닭이 키워지고 식탁에 오르기까지 그것은 생명 있는 가축이 아니라 공장 라인의 부속품처럼 대량 생산을 위한 방법이 도입되고, 그것을 가공하는 사람들 조차 식품공장의 부속품과 똑같이 노동력을
예를 들어 대두를 사용하는 식품들 특히 기름과 두부 그리고 대량생산과 저장이 가능한 옥수수의 당이 들어간 식품 중에 GMO와 관련되지 않은 식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 방법은 안 사먹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걸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렵게 법적으로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 모든 International corporation 다국적 식품기업은 생태계를 잠식하여 뒤틀어 놓았고, 토양, 물, 공기 모든 것을 오염시켰다. 자본주의 질서로 재편된 식품 세상에서 사람에게 제공되는 음식들은 암을 유발 시키며(치료하는 것도 돈을 모으는 수단) 그것들은 동, 식물 모두 자연적 생명 속에서 얻어지는 음식이 아니라 플라스틱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처럼 처리되고, 공장 생산 방식으로 가공되어 나온 음식이 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도 같은 선상에서 공장의 부속품처럼 도구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해서 생태계 전체를 파멸로 이끌어 가는 것은 누구일까? 사실은 누가 아니라 돈(자본)이고 (돈에 대한)욕심이다. 생명을 운용하는 분은 하느님이며, 생명이 순환함으로써 살아있는 생태계가 지속된다. 자연은 식물 한 포기를 키우기 위해서 토양과 대기와 햇빛과 바람, 비, 별, 해, 달 온 우주가 관여한다. 그런데 이제 식품 공장의 라인과 전기불이 자연을 대치하고, 대량 생산을 통해 그 모든 과정을 자본화하여 돈으로 축적하겠다는 거대자본의 식품기업이 그 과정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그것이 국가경쟁력이라는 대의가 되기도 한다. 생명이 나고 살고 순환하며 지속하는 생태계 속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음식, 식품마저도 자본 축적의 대상으로 밖에 여기지 않고, 그 욕망이 낳은 문화는 죽음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제한되어 있고 사람의 건강 또한 순환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바닥이 나기 마련이다. 땅에서 나는 생명을 먹고 사는 우리의 건강은 땅이, 동식물이 오염되는 만큼 우리 신체도 오염되고 자연 속에 잘 순환하는 만큼 우리 신체도 건강하다는 말이다. 생태계가 무너지는데 인간만 건강하게 존속할 방법은 없다. 우리가 만들어 내고, 쓰고 버리는 모든 것에서, 생태의 순환을 고려하지 않을 때, 우리의 건강은 우리가 만들고, 쓰고, 버리는 것으로 인해서 우리 자신을 파괴하게 된다.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 때 그것을 요리라고 하는데, 요리라는 한자의 뜻 자체가 이치를 잰다는 뜻이다. 올바른 자연의 이치를 거슬러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말이다. 식품의 대량 생산이라는 생각에서 초창기 세계적인 식품 대기업들은 GMO 음식이 해롭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3개월간 쥐들에게 GMO음식을 먹이고, 다른 쥐들과 비교하여 두 그룹간에 암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면서 유전자조작 식품의 안전을 합법화 했다. 그러나 다른 연구그룹이 똑 같은 환경조건을 맞추고 객관적인 관찰 그룹을 확보한 상태에서 2년간 같은 실험을 하였다. GMO 음식만 먹은 쥐들은 암 종양이 발생했고, 불임, 내장기관 기형으로 일찍 사망했는데 그 중 70%가 암컷이었다. 러시아 푸틴은 돼지에게 GMO 식품으로 시험하도록 했는데 2년 후 많은 돼지가 기형돼지를 출산하는 결과를 낳았고, 그는 GMO를 생산, 판매하는 것을 러시아에서 법적인 테러리스트로 규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로서 GMO를 피할 길이 없다.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식품이 GMO식품이고 법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GMO 표기는 이를 원자재로 수입하고 처리하는 대기업의 이익과 맞물려 있어서 그들의 정치적 압박과 교묘한 법적 용어의 왜곡은 심각하다. 심지어는 유기농업 하는 사람이 ‘내가 파는 것은 유기농 식품이다’ 라고 광고를 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러면 경찰이 나와서 유기농인 걸 과학적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못하면 법적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일개 농가에서 연구소나 법적 절차를 밝으며 그것을 증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로써 소비자는 GMO 생산품과 유기농 생산품을 구분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 밖에 없는 게 우리가 놓인 현실이다. 더군다나 식품대기업들은 ‘GMO 생산물도 화학비료를 안 쓰면 유기농이다’ 라는 것을 합법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소위 종자 소독이 되지 않은 씨앗은 구할 수도 없게 되었고, 종자자체가 새가 먹으면 죽을 정도의 화학약품 처리가 된 씨앗들이다. 이에 농민들은 GMO 씨앗을 피하면서도 생산성이 낮은 토종종자를 향상시킨 F1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토종 종자는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고 또한 종자는 농민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으며 국가가 모든 종자를 관리하나 육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생명농법을 실천하고 전파하고 있는 김준권 선생에게서 들은 토양과 식물을 살리는 방범은 독일의 전통적인 농업 비법으로 동물의 내장기관과 뿔, 분뇨등을 계절에 맞게 땅속에서 삭이고 원자료에 물을 희석해서 토양에 뿌리는 방법 그리고 연중에 시기에 맞게 각기 다른 식물을 파종하고 수확하는 것이다. 김준권 선생은 생명농법에 따른 파종 달력과 이 농법 관한 책자에 출판권도 사서 이를 보급하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 생태 공동체에 속한 수녀님들의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도움을 구하는 요청 그리고 서로간의 정보를 나누는 좋은 장이 되었다.
=> 우리가 해야 할 것, 알아야 할 것
1. ‘GMO의 허위와 진실’ 책을 읽는다. 1부만 읽어도 됨.
3. 미국 거대기업 몬산토 식품회사를 기억하자. 미국의 GMO식품 생산과 판매는 점차 늘어나고 그 중심에 거대기업 몬산토가 있다. (원래 농민들은 벼나 옥수수 감자. 배추 고추 등 모든 농산물을 종자를 수확해서 우수한 것들을 씨앗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종자회사에서 사다가 심어야 합니다. 그게 다 몬산토 같은 회사들이 수익창출하는 짓이다. 자연을 소유해서 씨앗조차 농부의 손에서 탈취한다. 결국 생명의 존엄성은 없고. 오직 부와 권력과 힘만이 목적인 기업이 그 과정을 지배한다.)
4. 대기업 가공식품들 대부분이 GMO 식품이다. 아스파탐(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가량 강해서 극미량으로도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다고 하고 2009년부터 몬산토의 아스파탐은 아미노 스위트란 이름으로 바뀌어서 판매), 올리고당, 카놀라유 100%, 대부분의 콩기름(대체 식품으로 들기름 으뜸이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등도 아직 괜찮다. 참치의 기름은 모두 카놀라유다), 올리고당, 옥수수로 당분이 들어가는 고추장과 콘 그외 미국산 대두로 만든 두부 등 셀 수 없이 많다.
5. 글리포세이트를 기억하자. 농약, 제초제 그 중에서도 글리포세이트는 세포까지 침투하는 독성으로 불임, 암, 기형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 . ‘신젠타’, ‘바이엘’은 강력한 제초제를 만드는 기업들이다. 그 연구기관의 장학생들이 문제다. 그들이 연구를 거쳐 상용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조차 생산성 향상 한다며 GMO 상용화를 논하고 GMO작물 노지재배를 추진한다. 이제 우리가 원치 않든지 원하든지 글리포세이트를 먹게 되어 있다. 집에서 토박이 씨앗으로 길러먹는 방법을 택하자.
클리포세이트의 8가지 부작용으로 ▲암 유발 ▲태아 기형 발생 ▲몸의 기관 파괴 ▲불임증 ▲독성물질 해독작용 장애 ▲유전자 파괴 ▲호르몬 교란 ▲항생작용 유익균 죽임 등을 들었다. 또한 오교수는 GMO에 함유된 클리포세이트가 ▲불임 ▲유산 ▲선천기형아 ▲저체중과 조산아 ▲자폐증 ▲소아암 ▲자살 ▲비만과 청소년 성인병 ▲아토피 등 9가지의 질병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자료도 확립돼 있다고 하였다.
6. 학교 급식도 거대 자본과 결합되어 하나의 식품사업이 되었다. 대부분의 학교는 모두 가공식품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나이든 사람들은 후세를 낳지 않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GMO 섭취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 특히 우유에는 소에 주입하는 성장 촉진제가 들어있고 우유의무 급식제등의 문제는 학교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그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려줘야 한다. (학교 영양사 수녀님의 발언 – 기관 감사에서 걸린다. 양심적으로 주고 싶지 않지만 이렇게 법적으로 걸려 있다.- 더불어 유전자변형사료로 만든 우유를 반강제적으로 먹이는 초등학교& 군대의 우유 급식. 당장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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