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남지 개비리길을 출입을 일시 통제합니다.
약 두달 정도 지속된 장마에 낙동강의 수위가 급상승하여 남지 개비리길이 곳곳에 침수되거나 침수로 인하여 시설물 등이 유실되거나 훼손되어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여, 탐방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일시 출입을 금지합니다. 따라서 침수되거나 유실 또는 훼손된 부분의 그림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비리길 입구에 설치된 "남지개비리길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
말무덤산을 오르는 입구 계단에 출입을 통제하는 로프가 설치되었다.
억새공원의 전망대 앞 주차장을 비롯하여 전체가 붉은 황톳물로 침수되었다.
쌍둥이 전망대 주변이 모두 침수되었다.
개비리길 초입 낙동강변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버드나무가 허리까지 물에 잠겼고, 탐방길 아래까지 침수되었다.
길아래 낙동강변 절벽면에 버티고 있는 노거수(老巨樹) 주간(主幹)은 모두 물속에 잠기고 머리만 물 밖에 내밀고 있다.
양수장 쉼터의 홍의장군 붉은 신발과 디딜방아와 미류나무 아래까지 수위가 높아 졌다.
용산 양수장 건물이 물에 잠겼다. 기계실은 안전하기를 기원한다.
양수장 굽이 너머 개인 농장이 모두 침수되었다. 개집과 시설물이 뜨 다닌다.
옹달샘 쉼터의 옥관자 바위. 바위 아래 농지는 모두 침수되었다.
대밭쉼터의 동천교 다리가 침수되어 보이지 않는다. 대나무가 모두 물속에 꼿꼿이 서 있다.
곳곳에 거대한 소나무를 비롯한 거목(巨木)이 비바람에 쓰러져 있다.
대밭 쉼터의 오솔길에 잘라낸 대나무 그루터기와 죽순이 발에 걸리적 거려 일어 나는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침목(枕木)을 연결하여 오솔길을 덮어놓았는데 물의 부력에 의하여 모두 솟구쳐 일부는 강물에 쓸려가고 더러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운동기구 앞 빈터에는 애기 붓꽃을 심어서 예쁜 붓꽃을 감상하였는데, 붓꽃과 흙까지 강뭉리 삼키고 지나 갔다. 덕분에 운동기구도 유실되거나 쓰러져서 온전 한 것이 하나도 없다.
대나무 숲속에 있는 대나무 평상이 있던 곳이다. 강물에 쓸려가고 흔적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