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 의학부 공식 답변-
Bayer MI Letter_KR19000360.pdf
Hitoshi Kawazoe et al., 2009 는 플루오로퀴놀론(씨프로플록사신 포함)와 sucralfate의 혼합물(mixture)이 항균활성(antibacterial activity)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험관내 연구(in vitro study)입니다. 저자는 경구 플루오로퀴놀론이 금속 함유 약물(metal-containing drugs) 와 킬레이트 복합체를 형성하여 장관 흡수가 감소함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혼합물의 항균활성이 유지된다면, 장관 멸균을 위한 동시투여 요법(concomitant regimen)은 흡수감소를 통해 항생제를 장관 내 남게 하므로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Mueller-Hinton 배지를 이용한 Microdilution method로 checkerboard study 결과, 플루오로퀴놀론과 sucralfate 혼합물의 항균활성은 플루오로퀴놀론(parent fluoroquinolones) 과 동일했으며, 씨프로플록사신의 Escherichia coli, Pseudomonas aeruginosa 분리 균주 최소억제농도(minimal inhibitory concentrations)는 sucralfate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이 연구 결과가 임상 진료 시 sucralfate 권고 치료 용량에서도 각 플루오로퀴놀론 킬레이트 복합체가 항균활성을 유지함을 암시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플루오로퀴놀론, sucralfate 동시투여는 항생제의 항균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플루오로퀴놀론 혈류 흡수 감소로 장관 내 머무는 시간을 지속하는 장관 내 멸균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이나, 이 가설 확인을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In vitro study 논문-
Comparison of Antibacterial Activity of Fluoroquinolones with Their Sucralfate-complexes against Clinically-isolated Bacteria_Hitoshi et al_2009.pdf
* 위에 첨부된 바이엘 코리아의 공식 답변은 In vitro study 로서 제한적인 근거이지, 인간에 투여하여 혈중농도, 장염 등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시험 연구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실험관내 연구(in vitro study)의 결과가 총체성을 가지는 최고등 다세포 고등생물체인 인간의 체내에서 똑같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한, 첨부된 논문의 저작권과 관련하여 저자의 동의는 없지만, 순수한 임상학술적 목적으로만 공유해드리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약-
Ciprofloxacin 등의 퀴놀론계 항균제들의 경우 금속성 양이온들(Al, Mg, Ca, Fe) 들에 의해 chelate 를 형성하기 쉽지만,
여러가지 실험결과 chelate 복합체의 상태에서도 항균 활성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보통 치료 목적으로 Intestinal sterilaztion (위장관내 멸균) 이 필요한 경우에는, Aminoglycoside 계열로서 흡수가 되지 않는 Vancomycin, Neomycin, Tobramycin 등을 사용하지만, (랜딩 등이 되어있지 않아 병원내에서 이들 약제들을 사용할 수 없거나 할때), 선택적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in vitro study 로서의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한 임상시험을 통해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첫댓글 바이엘 코리아에 질의를 하게된 배경은, Ciprofloxacin 과 Sucralfate(알비스 제제등) 를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 Ciprofloxacin 의 흡수가 억제되어 최대 혈중농도가 1/10 까지 현저하게 낮아지게 되는데, 이런 약동학적인 특성을 의도적으로 치료전략으로서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지 확인하고, 매일 병원-약국 현장에서 빈번하게 처방되는 case 인 것 같아서 처방과 약물의 특성을 더 이해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리팜피신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요법을 쓰는게 장점이 있는 경우가 있을까요?
rifaximin 하고 ciprofloxacin 하고는 기본적으로 다른 계열이기도 하고 당연히 첫번째 고려 요소는 항균 spectrum, 감수성 일거라 생각됩니다. 대학병원 등에 가시면, 균을 배양분리동정하고, 가래 라든지, 배변 점액, 삼출액 등을 가지고 감수성 test 를 하는 디스크를 이용해서 감수성 test 를 해서 최적의 항균제를 투여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도 하니까요
참고로, 너무 잘 아시지만 ciprofloxacin 등의 quinolone 계열은 항균력이 매우 뛰어나고,
따라서 2차 약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