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 전경
신부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성당에서 미사와 성사를 거행하는 신부님이 되기 위해서는, 가톨릭 교회가 공인한 신학대학에서 4년간의 학부과정과 2년의 군생활, 3년의 대학원을 합쳐 총 9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합니다. 가톨릭 신학대학은 서울, 수원, 대구, 광주 등 각 교구마다 있고 자신이 속해 있는 교구 신학교로 들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중 춘천교구는 수원신학교에서 수학하고 있습니다.
신부님이 되겠다는, 신학대학에 들어가겠다는 뜻(사제지망)이 있는 사람은 먼저 부모님, 본당 신부님, 더 나아가 성소국장과 상담을 하고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 대학교처럼 입시에만 지원하면 합격되는 과정이 아닙니다. 미리 의사를 밝히고 검증을 받은 사람이 교구를 통해 추천을 받는 형식을 갖춰야 합니다.
그러니 우선은 본당 신부님께 예신 모임에 나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역 예비 신학생 모임에 나오며, 시간을 두고 본인의 성소를 판별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장차 춘천교구 사제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예비신학생 모임에 나오는 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예신 모임은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되고, 그 기간을 다 다녀야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 1년의 예신 모임을 참석할 의무가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 (정시모집) 고3 예비신학생 월모임부터는 빠짐없이 참석해야 하며, 예비역(수시모집-편입) 또는 대학생 등 더 나이가 들어 지망하는 사람 역시 신학교 입학 시험을 치기 1년 전 부터는 반드시 예신 모임에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경우이든 본당 신부님께도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지원자의 신원을 보증해 줄 수가 있습니다.
사제는 하루아침에 될 수 없기에 예비신학생 모임에 성실히 참석함으로써 사제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성소자로서의 자질을 친구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신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써, 세례를 받은 후 3년 이상 지나야 하며, 기본적인 성적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공부에도 충실하여야 합니다.
예비신학생은 본당에서 주일학교나 미사에 언제나 모범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신앙 생활도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행실에 있어서도 적극적이며, 그에 합당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멋진 모습을 지닐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