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메수트 외질 성명 마지막 3장 (전문 번역) - 인종차별

[Franz Anton Beckenbauer]

<3장. 독일 대표팀>

틀림없이 지난 몇 달간의 여러 일들 중 저를 가장 절망케했던 점은 바로 독일대표팀으로부터의 잘못된 대우였을 것이며, 특히 독일협회 회장 Reinhard Grindel 때문입니다.

터키 대통령과의 사진 이후, 저는 뢰브 감독으로부터 저의 휴가를 짜르고 베를린으로 가서 이 모든 일을 마무리할만한 공동성명을 준비하면서 오해를 바로잡으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Grindel에게 찾아가 저의 혈통과 조상들에 대해 설명을 시도했고 그에 따라 사진을 찍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그는 그만의 정치적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고 저의 의견이나 사정에 대해서는 업신여기며 하찮게 취급했습니다.

그의 행동 자체가 이미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깔보는 듯한 뉘앙스였지만, 그럼에도 결국 저희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집중하기 위한 최선의 일을 하고자 그 방법을 찾는데에 합의하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왜 월드컵 준비기간동안 독일 미디어(언론)에 참석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저는 비록 모든 이슈들이 레버쿠젠에서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 전 올리버 비어호프의 TV 인터뷰를 통해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축구가 아니라 정치적인 관점에서 저를 공격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또한 독일 대통령인 Frank-Walter Steinmeier도 만났습니다. 

Grindel과는 달리 대통령은 프로페셔널했고, 제가 저의 가족들, 조상들, 혈통들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했던 것들과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저의 사정에 대해 귀를 기울여줬습니다.

당시 면담에는 저와 귄도간, Steinmeier 대통령, Grindel이 있었는데 Grindel은 자신만의 정치 안건에 대해 대화 도중 개입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화가 난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Steinmeier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Grindel은 첫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자신의 팀이 아니라는 점에 화가 났었고, Steinmeier 대통령의 홍보 담당 부서가 이 문제에 대해 선수를 쳤다고 생각하여 짜증을 냈습니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Grindel은 독일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전에 그의 결정에 대해 많은 압력을 받고 있었습니다.

최근, 그는 공개적으로 저에게 러시아에서의 독일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그의 잘못과 행동에 대해 한 번 더 설명이 필요하다며 저를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저와 이야기할 때는 이미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것처럼 말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제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Grindel 때문이 아니라 제 자신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더 이상 자신의 업무를 적절히 소화하지 못하는 Grindel의 무능에 대한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가 터키 대통령과의 사진 이후, 저를 대표팀에서 제외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Grindel은 사건 직후 어떠한 협의나 생각 없이 그의 관점을 트위터에 올렸으나, 요하임 뢰브 감독과 올리버 비어호프가 저를 두둔해주었습니다. 

Grindel과 그의 지지자들의 눈에는 독일이 승리할 때는 제가 독일인이지만, 독일이 패배할 때는 그저 이주민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제가 꾸준히 독일에서 세금을 내고, 독일 학교들을 위해 시설을 기부하고, 2014년 독일 국가대표팀으로서 함께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아직 (독일)사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다른 사람'으로 취급됩니다.

저는 2010년 '밤비 상'을 수상하면서 독일 사회의 인종 통합에 대한 성공적인 인물의 예시 격으로 인정받았었고, 2014년에는 독일 연방으로부터 'Silver Laurel Leaf'를 받았으며, 2015년에는 '독일 축구 엠버서더'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도, 여전히 저는 독일인이 아닌 것입니까..?

제가 완벽히 독일인이 될 수 없는 그러한 규정과 틀이 존재하는 것입니까?

제 친구인 루카스 포돌스키와 미로슬라브 클로제는 단 한 번도 독일-폴란드 관계에 대해 문제된 적이 없었는데, 왜 독일-터키 관계인 저는 이러한 취급을 받아야하는 것입니까?

단순히 터키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제가 무슬림이라서 그렇습니까? 

제 생각에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독일-터키 계열에 대해 언급하고 문제삼는 것 자체로서, 1개 국가 이상의 혼합된 가족 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이미 차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교육받았지만, 여전히 제가 독일인으로서 대중들에게 수용되지 못하는 것에 어떠한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

Grindel의 의견은 다른 곳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터키 쪽 배경과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독일 정치인인 Bernd Holzhauer에게 "Goat-fucker"라고 불리며 욕설을 듣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Werner Steer(독일 연극단 단장)은 저에게 "니 나라 터키(Anatolia)로 꺼져"라고 말했으며 현재의 Anatolia 지역은 정말 많은 이주민들이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이미 전 글에 말했듯, 축구가 아닌 저와 가족의 혈통과 조상에 대한 일로 저를 비난하고 욕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을 넘은 일이며, 정치적 홍보의 도구로서 (인종)차별을 사용하는 것은 그 무례한 정치인들의 사임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할만큼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저와 터키 대통령의 사진을 그들의 숨겨진 인종차별 기질을 표현할 기회로 이용했으며, 이것은 사회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그들은 스웨덴과의 경기가 끝난 후 저에게 "외질, 이 터키인아 꺼져버려, 터키 돼지새끼"라면서 욕했던 어느 독일 팬의 행동보다도 나은 것이 하등 없는 이들입니다.

이 외에도 저와 제 가족들은 수많은 협박 전화, 욕설이 가득한 이메일, SNS에서의 댓글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과거에 새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던 그 시절의 독일을 대표하며, 제가 자랑스러워하던 독일이 아닙니다.

저는 독일 내에 열린 사회에 대한 포용력을 가진 많은 독일인들이 저의 생각에 동의해주실거라고 확신합니다.

Reinhard Grindel,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한 마디 하자면, 저는 당신의 행동에 정말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2004년에 이미 당신은 "다문화라는 것은 그저 현실에서는 신화와 같은 것일뿐이며, 일생 전반에 걸친 거짓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이중국적 입법안에 대해 반대했으며, 뇌물수수 범죄 적용 입법안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독일에 너무 많은 이슬람 문화가 뿌리깊게 찌들어있다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과 행동들은 용서하기 어렵고, 잊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DFB를 비롯해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제가 받은 대우들을 고려할 때, 저는 더 이상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대표팀으로 반겨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2009년 독일 대표팀으로 데뷔한 이래로 이룬 제 모든 업적들이 잊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연합, 협회에서 일하고 있도록 허용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독일 대표팀은 정말 많은 이중국적 가족들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태도는 그들이 대표하고 있는 선수들의 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입니다.

최근 일들에 대해 정말 심사숙고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상당히 무거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받은 인종차별과 각종 무례들로 인해 독일 국가대표팀을 떠납니다.

저는 한 때 정말 많은 자랑스러움과 흥분감을 가지고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결정은 정말 극도로 어려웠습니다. 저는 항상 제 팀동료들과 코칭스태프진, 그리고 독일 내에 많은 좋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DFB의 높은 공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저를 터키를 근간에 둔 놈으로서 무시하고, 정치적 홍보 사안으로 이기적으로 저를 이용했기에 이제는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축구를 해온 이유가 아니며, 이에 대해 가만히 물러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방관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출처 표시 없이 타사이트에 무단 불펌/수정/인용을 금지합니다 

[아스날은 나의 낙]

형 수고많았다 아스날에만 집중하자 이제...

[꼰티고]

이거보니까 개속상하네 번역 감사합니다

[Borussia Dortmund]

번역감사합니다

[축구는둥글다]

결국 차별이 ㅠㅠ

[Paul Mitchell]

외질입장이 참.. 200%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2만5천원]

번역 감사합니다
독일축협회장 쓰레기네

[No.63 Kieran Tierney]

성명서 다 읽어보니까 국대 은퇴한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깊게 상처를 받았다는게 글에서 진하게 묻어남 ㅠㅠㅠㅠ 멘탈 잘 추스리길

[축구는둥글다]

사실 독일은 국가제창이 의무는 아니라서 .. 우리의 국민의례가 오히려 파시즘 연상케 한다는 시각도 있었듯 ;; 독일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

[응무새]

국가 안 부르는 선수는 외질 말고도 많고 특히 이중국적 많은 나라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걸 강요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이중국적자들에 대한 존중감이 결여된 것이죠.

[꼰티고]

제목만 읽으신거 같은데

[Aston Martin]

독일은 그 역사가 있어서 국가 제창 강요가 오히려 더...

[응무새]

단순 사진 찍은 사건이 그 논란만으로 매듭되어지지 않고 인종차별적 문제로 번지며 정치인들조차 이용하기 시작하니 그러한 행태에 질려서 외질이 국대 은퇴까지 결심한 것 같은데요.

뢰브 말대로 깔끔하게 공동성명 발표하고 마무리지으려고 했는데 협회 회장 자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데 뭘 더 하라는건지..

[꼰티고]

국가 얘기는 왜하셨어요 그럼? 첫댓에 국가 부르는걸 거부하는거에 대해서 언급하셨잖아요

[축구는둥글다]

그 당시 정치적 (터키 개헌 투표 등)과 맞물린 감이 있어서 정치적으로 확대된 감이 있어서 아쉽쥬

[응무새]

댓글 잘못 달으신듯..ㅠ

[꼰티고]

죄송ㅠㅠ 이 시간에 웬 에너지 소모인지 정신차리고 잠이나 자러가야겠네요

[응무새]

본인이 경솔했고 그 사정에 대해 말하고 협의해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자 했죠.

뢰브도 그렇게 하라고 한 듯 하구요.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 언행과 행동을 수도없이 당했다는데 그 과정을 수행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죠.

한 번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 이후의 인종차별이 정당화되지는 않죠. 인종차별로 확대된 것은 분명한 잘못이죠.

[응무새]

그러면 터키대통령과의 사진 찍은 사건이 인종차별까지 확대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그렇다면 저와 완전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토론을 더 이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응무새]

그 확대된 기이한 현상에 대한 잘못을 꼬집고 있는 것뿐입니다.

아까부터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번 외질-터키 대통령 사진 사건에 대해서는 딱히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외질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나라 사건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특히나 이중국적이나 이주민 사안과는 거리가 먼 나라니까요.

단순히 외질 개인이 받아야할 비난이 정도 이상을 넘어갔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한게 이해가 간다는것 뿐이구요.

[응무새]

논란의 시발점이 뭐든 간에 인종차별로 확대된 것은 외질 말대로 선을 넘은 것이 맞고 올바른 행동은 확실히 아니죠.

시발점을 외질이 일으켰기 때문에 잘못이다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 책임을 독일 국가대표 은퇴로 진 것 아닌지요.. 더 이상 무슨 책임을 더 져야하는건지..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저는 독일인도, 이중국적인도 아니기 때문에 함부러 입장 바꿔 생각하거나 이 일로 심도있게 토론하기 꺼려지고 조심스럽습니다.

이만 하겠습니다.

[응무새]

사건을 발단한 자신에 대한 책임도 어느정도 있겠죠.

[응무새]

제가 언급한 '단순'은 그냥 가볍게 볼만하다고 해서 '단순'이라고 표현한게 아니라

인종차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순' 사안이라는 뜻에서 사용한 단어입니다. 용어 사용에 약간 오해가 있으셨던 듯 하네요.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아롱이]

veni, vidi, vici 이분 댓글쓴거 전부봤는데 그냥 외질까고 싶어하는걸로 밖에 안보임ㅋㅋㅋㅋ
그냥 무시하세요.ㅋㅋ

[응무새]

개인 한 사람으로서 인생에서 잊기 힘들만큼 정말 큰 상처를 받은 것 같네요.

이 상처가 치유가 될런지... 허허..

[문채원박승희]

씁쓸하다

[첼시랜드]

안타깝네..

[Herr Dino]

지금까지 읽은 성명서에서 비춰지는 외질의 말은,

자신의 뿌리중 하나인 터키의 수장인 대통령과 만났을 뿐이다. (인물의 배경을 떠나서)

정치적 의도는 없다.

하지만 이후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인종차별적으로 행해지고 다가왔다.

회의감을 느낀 나는 그래서 국대은퇴를 하겠다.

이거인듯.

[TheQuiett]

다른 거 다 떠나서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은 맞네요. 그 누구도 저 상황이라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판단을 내리기엔 어려운 거 같은데. 어려운 고난 속에서 본인을 위할 사람은 결국 본인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야 됨.

[폴 스콜스]

독일 터키 이민자 이슈
그 현재의 모습이 여기서
싹 들어나버리네.......
월드컵우승 잘 나가던 시간은
그저 마취제를 맞았던것과
같을뿐이였나....

꿈같던 시간이 지나고
꿈에서 깨니
결국엔 지금은 봉합할수 없었던
문제가...

넘나 안타깝네요

[안양인삼공사]

결국 은퇴경기는 우리나라랑 경기였네 ㅠㅠ

[Cesar Azpilicueta Tanco]

저는 외질의 이 성명 내용 전부를 읽고 지지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외질의 행동에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쪽이네요. 나의 대통령이란 뉘앙스의 지지선언과 같았던 그 게시물은 터키의 현재 상황과, 본인이 처한 입장 속에서 충분히 논란을 불러일으킬만 했다고 봐요.. 상처가 클텐데 잘 추스릴 수 있길ㅠㅠ..

[응무새]

저도 외질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질은 "나의 대통령" 같은 말은 한 적 없습니다. 귄도간이 했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꽤 있으신 것 같네요.

[Cesar Azpilicueta Tanco]

아뇨, 알아요.. 어차피 이 모든 일련의 사건 속에서 귄도간이랑 함께 했고 같이 찍은 셈이니까 그렇게 언급한 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다문화, 인종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그들 편에 서는 편이지만, 터키는 상황이 특수하다고 봅니다. 비판받을만한 거리가 많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그 대통령이 행한 일들도 그렇구요..

[응무새]

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고, 저도 외질이 긁어부스럼 만든 것은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질이 발표한 성명서 3장의 내용처럼 그 외에 인종차별적으로 도를 넘어선 발언들, 독일축구협회장의 행동, 월드컵에서 광탈하자 모든 비난의 여론이 외질에게 쏠리고, 그를 원흉으로 몰아간 점 등은

외질이 저지른 잘못에서 과도하게 확대되어진 반응이라 생각하고, 집단을 상대로 외질 개인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싶네요.

[Cesar Azpilicueta Tanco]

물론 수많은 다문화계 중에서도 터키계이기때문에 더 느껴왔을 부당함들에 대한 반발심리가 담겨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이런 과정까지 왔을 거라 생각하니 (제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좌절감들을 모두 헤아릴 수조차 없지만) 더욱이 이해가 가고, 안타까움은 더 해가지만요.. 외질을 탓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ㅠㅠ 다만 시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안좋았던 거 같네요ㅠㅠ
+
네, 부디 잘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응무새]

제 생각도 시기적으로 정말 악재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 좋았다고 봅니다 ㅠ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이 좀 더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냈더라면 그 때에도 과연 이 정도의 반응이었을지..

어쨌든 앞으로 외질도 훌훌 털어버리고 더이상 경솔한 모습 없이 다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고, 독일협회 쪽도 이번 사건을 통해 고발된 안 좋은 점은 고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좋겠네요.

저도 좋은 의견 감사했습니다 ㅎㅎ

[Gooner™]

하...결국 은퇴하는구나

이제 그냥 클럽에 집중하면서 서포터들한테 사랑만 받자

[코시]

진짜 불쌍하네 ㅋㅋㅋㅋ 인종차별 맞음.물론 외질 잘못도 있지만, 너무 심하네.저걸 개인이 어떻게 견딤.
곳곳에서 터키인이라고 아주 개쌩난리를 피웠구만.

[슬기에 취하다]

독일이 현재 이민자나 난민 특히 이슬람 계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독일 자국보다 터키나 타 이민자들에 좀 더 좋은 영향을 준 행동들과 적대하는 수준의 터키 대통령이랑 사진을 찍고 대처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

[슬기에 취하다]

근데 거기다 대고 근본론 들이대며 외질이 본인들 자국을 위해서 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폄하하고 독일인이 아닌마냥 욕하고 종국에는 그들이 그렇게 혐오하던 과거의 치부인 인종차별에까지 이르니 이걸 외질이 잘못해서 벌어진 것이니 외질은 그럴만 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봄

[강호동]

한 사람으로서 상처가 너무 큰듯..안타까움

[외갈량]

아스날에서 사랑받자 어서와

[11.Pavel Nedved]

터키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라는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뒤의 독일 사람들과 정치권이 외질을 비난할만큼 이성적이었냐라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경기장 안팎으로 들어온 수많은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했을지 감도 안 잡히네요

[Harper Seven Beckham]

외질도 딱히 잘한건 없는데 국민들이 외질 몰아세우기 한것도 잘못

[Jack wilshere]

어떤결정을하든 응원함 외질..

[김흑백]

이렇게 dfb 회장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서 은퇴했으니
여기에 대한 반박 나오고 그 반박이 맞으면 불명예스러운 은퇴가 될듯..

[아스날]

에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