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구.군 지회장 선거를 돌아보며~~
2016년 7월 28일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과의 통합에 따른 체육계의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태권도 발전의 중요한 통합회장 선출을 위한 당연직
대의원인 구. 군 지회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선거공고에 따른 후보들의 등록된
면면을 볼 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출마한 어떤 후보도 지역을
대표할 지도자로서 정견과 공약도 없는 묻지마 선거이다.
협회의 정책을 결정하고 때로는 견제하며 지역 회원들을 대표하여 지역의 발전에
앞장서야 할 후보들인데~~~
정당도 아닌데 협회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라는 공식을 믿어서 일까!
일선 체육관의 회원들은 후보 선택의 기준이 무엇일까!
그냥 내 체육관 아이들 심사에 합격만 할 수
있다면 지도자로서의 양심을 팔아도 괜찮은 것일까!
그러면서 수련생 앞에서 사회적 정의를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배운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여 갈까!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우리체육관은 일등 체육관이다고 홍보하고 다닐 것이 아닐까!
지도자님들 지도자는 지도자다울 때 존경 받을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지켜 나갑시다.
하지만 실상을 이해하고도 싶다. 지회장 선거에 “보이지 않는 손”
“ 리모컨 컨트롤 ”를 지시한 협회의 임원이 과도하고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태가
선거의 공정성, 투명성을 심각하게 추락시킨 것은 사실이다.
지회장 선출에 왜곡된 선거개입에 임원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저열한
행태에 자성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혹자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는 무너졌어도 태권도협회 기득권층 구조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체육회의 임원 중임 규정 등 어떤 규정을 시행 할지언정 태권도협회 기득권층 구조가 무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단다.
무너지길 바라는 건 이상일 뿐이라고~.
태권도협회 제도권 구조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기생충 같은 인사들이
암약하는 엄연한 현실에서 불가능하다. 기득권층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태권도
개혁은 요원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희망을 보았다. 힘들게 체육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용기
있는 지도자들이 있어 그나마 희망의 촛불을 켜고 싶다.
지도자 여러분이 나로부터의 변화가 더 큰 변화와 개혁 그리고 태권도 협회와
태권도장의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는 확신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