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조용히 내리기 시작하면 강아지가 온 들판을 뛰어 다니고 우리는 장갑 모자를 챙겨서 눈사람을 만듭니다 숯으로 눈썹도 붙이고 나뭇가지로 손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가끔 목도리도 둘러주기도 합니다 눈사람을 만든후 본격적으로 눈싸움을 시작합니다 편을 갈라서 눈을 뭉쳐 사정없이 상대방편에게 던집니다~~ 넘 아파서 울기도 했지요 눈싸움이 끝날 쯤 지붕위에서 밥짓는 연기가 굴뚝에 피어오르고 한 두명씩 저녁밥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눈사람만 남기고서....... 어린시절 눈오는 날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이제는 눈을 기다리며 나뭇가지에 쌓인 눈을 종이위에 옮겨다놓습니다^^
첫댓글 세상에 글도 그림도 너무 멋져서..짱입니다. 방학 첫 주를 멋지게 시작했어요. 벗들로 인한 무지 행복한 오늘입니다.
정말! 그림도 멋지지만 글도 멋지고 연출도 끝내주네요. 명화 부럽지않네요.
옛생각에 포옥 빠져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