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상비약이나 영양제 있으세요?”
이 질문을 가지고 갈매동에 거주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있어.” 보건소에서 준 혈압약이었습니다.
“있어.” 자식들과 사시는 어르신이었습니다.
“없어.” 혼자 사시는 어르신은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혼자 살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아플 때지요, 약 찾아먹기 어려워”
“아프실 땐 어떻게 하세요?”
“젖은 수건 올려놓으면 나아.”
갈매동 어르신들을 만나며 상비약이 없어 소화불량과 감기 같이 빈번하게 생기는 일들에 대처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서 구리시에서 운영하는 택시가 있어. 그거 타고 가지. 그런데 병원예약 시간이 있잖아. 그런데 구리시에 연락하면 택시가 없기도 해.”
“그럴 때는 어떻게 하세요?”
“택시타거나 구급차 불러. 그런데 구급차가 집에 다시 안 데려다 주잖아. 그러니까 택시 타지.”
“택시비도 만만치 않으시겠어요.”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독거어르신의 생활이 고립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병원에 가기 전 코로나 감염의 공포가 앞섭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 어르신은 병원에 가는 길도, 감당해야 하는 비용도 부담스럽기에 작은 병치레는 쉽게 넘기기 일쑤입니다. 갈매사회복지관에서는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상비약과 영양제, 마스크로 구성된 ‘건강꾸러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함께할 건강’과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
후원계좌: 새마을 금고 9005-0001-4385-3 (갈매사회복지관)
후원하실 때 ‘키트’ 기재 부탁드립니다. (ex. ‘홍길동-키트’)
문의: 031-571-1118 (정은지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