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산 사과의 마지막 올 사과 수확이 어제로 끝이 났읍니다
어제 하루종일 마지막 사과따고 정리해서 저온 저장고에 넣고 박스포장은 포장대로 하고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읍니다
저온 저장고에 사과 콘테이너 박스가 가득해 흐뭇했읍니다
사과가 없는 사과밭은 그져 황량 하기만 합니다
일년내내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벋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있는 겄 같았읍니다
오늘은 수능일 ...
내가 고3 담임을 할때면 수능일 새벽에 응원하러 우리반 학생들 시험치는 장소에 나가 일일이
격려 해 주곤 했었는데....
오늘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또다른 걱정 속에서 남은 고3의 시간을 고뇌하며 보내게 되겠지
입시 라는게 복잡한 규칙이 만들어 질수록 가진자는 유리하고 사기꾼에 더 더욱 유리하고 ....
촌뜨기 우리동네 아이들에겐 학생부 종합 전형이니 논술전형이니 다 꿈같은 남의나라 예기같다
서울사는 가진자는 외국거주 외국인 학교 출신자 특별전형에 갈려고 그 먼 아프리카 먼 나라에 자기가 학교세우고
자기자식 공부시켜 특정학교 입학한다는데.... ,
면접점수라는게 면접관 맘대로 아닌가요? 기준이 뭐예요 하고 물으면 규격화된 정답이 없을테니까
다시말해 지 멋데로 아닙니까?
말타는 정 모양이 말해 주지 않읍니까? 이 몸뚱아리가 피나는 역사여 역사 암메 ...이러고 있지 않읍니까...
입시 시장도 들여다 보면 요지경인데 우리 순진한 흙수저만 불쌍하네요
수능 점수만으로 , 또는 수능과 내신으로 대학 입학을 결정하던 좋은 정직한 시절도 있었읍니다
정말 정직하지 않읍니까? 자기가 받은 점수를 알 고 그걸 기준으로 대학 진학을 한다 얼마나 공평합니까?
하지만 가진자 사기꾼들 , 아니면 사바사바 좋아하는 입시 관계자 들은 이런 정직한,공평한
까 벌려진 제도를 무진장 싫어합니다 그래서 별의별이유를 갖다대 지금의 제멋대로 입시로 바꾸어 놓았읍니다
왜일까요? 가진자 사기꾼 기득권자들이 사바 사바 할수 없으니까........?
오늘 수능 치는 모든 친구들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좀 여유롭게 먼 먼 아주 먼 인생길 설계 잘 하시고
올해 꼭 가야만 하는 대학도 아니고 나오나 마나하는 그런대학 꼭 가야 하는것도 아니니 긴 폭 큰 걸음으로
멋진인생 꿈꾸시고....
오늘은 무진장 슬픈 대한민국입니다
그래도 내일은 아름다운 태양이 뜨고 당신의 정직함과 당신의 순수한 열정이 최고의 가치로 존경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될거라 굳게 믿고 또한 사기치고 사바사바하는 그런자 보다는 규정에 충실하고
주어진 여건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선량이 대다수임을 위로삼을수 있을것 같읍니다
그래서 아직은 희망적이고 내일이 기다려 지는게 아니겠읍니까? 희망찬 인생길 힘차게 출발하시길 기원합니다
해망산 사과는 정직 ,순수 하려고 애씁니다
자연이 키우고 태양이 축복해주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스런 사과를 고집합니다
보기는 촌스러워도 맛이 끝내주는 해망산 사과가 되도록 올겨울 내년 준비 잘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