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중순부터 이남호 베이스볼 아카데미 수강하고 있는 정석원입니다.
이런거 쑥스러워서 잘 못하지만 코치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용기내 봅니다.
사회인 야구 5년차..
올해 상반기는 정말 야구 못했습니다. (지금도 잘하는건 아닙니다)
상위리그 가입으로 투수 수준이 올라간 것도 원인이겠지만
스스로는 제 연습량에 대한 불신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니 이것저것 바꿔보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사야인이 되어 있더라구요.
야구단 팀원형님께 소개를 받아
빡빡한 레슨 량과 가성비 좋은 월 회비를 보고 급 관심을 가졌고
오랜 설득을 통해 와이프의 허락을 받고 바로 가입하였습니다.
거의 매일 7시에 가서 9시나 10시까지 하루도 안빠지고 레슨 받았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땀을 흘리며 푸는 사람이라 잠도 잘 오고 좋더군요.
그걸로도 어느정도 만족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올해 기록은 망했고 열씸히 준비해서 내년에 잘하면 되지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팀에서 연습게임을 3부 상위팀과 잡아왔다고 해서 시합을 하다가
정말 못치던 몸쪽 낮은공을 펜스에 맞췄습니다. 어라? 우연이겠지.
일주일 뒤 또 열씸히 레슨을 받고 시합에 갔다가
홈런을 쳤습니다. 어? 뭐야? 왜이래? (폼-> 여전히 엉망, 홈런->작년 8월 이후 처음)
이주 동안 또 열심히 레슨하고 지난 주 토요일 시합에 갔습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4부 리그지만 저어겐 어려운 리그였고
조금씩 성과가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스스로 연습량에 대한 불신 해결, 코치님들의 레슨 그리고 자신감
이 좋은 결과로 나온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야구 선수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고
수준높은 리그에서 뛰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원래 제 레벨에서 조금이나마 향상이 생긴 것에 대해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