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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역시 싸움과 다툼을 중복강조한 말이였다.
어라~! 그런데 영어권의 의미에서 익숙한 단어(fight)가 보인다~
스포츠 경기, 일상생활에서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 파이팅~! ”이라 외치지 않는가? 또한 영어권 원어민 외국인의 시각에선
학교가는 딸아이에게 “우리딸 파이팅~!!”이라 외치는 한국의 부모를 어찌볼까??
“투쟁~!”이라 외치면 폭력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고
“파이팅~!”이라 외치면 격려와 응원이란 말인가???
역시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인가???
투쟁이란 말에는 대립한 2개이상의 주체가 싸운다는 것을 전제한 말이다.
투쟁의 결과 이긴쪽이든 진쪽이든 상처를 입게 마련이라서
될 수 있으면 투쟁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데 왜 그럴까?
우린 타협과 협상, 상호이익의 충돌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을
배워보질 않아서 그런 것일까????
학교에서 노조측과 사측을 가정하여 협상하고
이견을 좁혀가는 연습은 안해서 그런 것일까??
우리 아이들은 커서
결국은 노동자이거나 사장이나 정부의 공무원이 될텐데도 말이다.
내 아이는 노동자가 되지않으리란 막연한 희망때문이였나???
또 한가지 이상한 선입관
싸움은 어째 항상 노조측이 거는 것이란 선입관이 생긴 것일까?
사측은 그런 노조측의 공격에 방어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 왜일까?
실상은 거짓말로 권리를 빼앗고 억압하는 쪽은 거의 대부분 사측인데도 말이다.
“ 뒹구는 돌들은 언제 잠 깨는가??? “
이성복 시인의 시집제목처럼 나뒹구는 우리는 언제 잠 깨는가???
다시 최초의 질문을 던져본다~!
왜 저들은 투쟁으로 인사하는가???
아니............
왜 우리는 투쟁으로 인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