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청소년부 수련회를 마치고
이제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준비합니다.
그나마 청소년부 수련회는 조금 여유가 있었으니 다행...
이것 저것 챙기고 준비하고...
가만히 성경학교 진행의 그림도 그려 봅니다.
오랜만에(?) 직접 성경학교의 모든 것을 준비하려니...
보이지 않게 큰 자리를 메워줬던 손길이 떠오릅니다.
‘덕분에 내가 편했구나’ 속으로 되뇌이며
눈 앞의 현실에 다시 한번 ‘정신 차려!’를 외치며
그렇게 성경학교 속으로 GO GO !!!
급작스레 방향과 틀을 바꾼 터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잘 될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 쯤
장대 같은 빗줄기를 뚫고 나오는 아이들 소리에
정신이 번쩍!!! ‘Mr. 쏭~ 정신차려!!!’
그렇게 ‘평화의 성경학교’ Start!!!
쉴 새 없이 재잘 되는 아이들의 정신을 확~ 모아
게임하고 관찰하고 찬양하고 맛있게 먹고~~
올!!! 개구쟁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분 Up!!!
그렇게 1박 2일, 수영장까지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다행이다’ 안도감에 평상에 앉은 내게 들려온 말
‘권사님들이 기도를 너무 세게 하신 거 아냐?’
무심한 듯 내리쬐는 태양에 내뱉은 한 청소년의 말!!!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 덕입니다.
그 덕에 올해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