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끝난 후 한참이 지나 교회를 나섰습니다.
아직도 앞마당에 남아 분주히 움직이시는 권사님 발견!!!
‘뭐하세요?’ ‘꽃 심어유~’
‘어디서 났지? 아!!! 마을잔치 때 무대를 장식했던 그 꽃!
무대를 해체한다더니...
부지런히 달려가셔서 그 꽃들 한아름 들고
교회로 달려 오셨습니다.
그 바람에 부지런히 화단도 정리하고,
교회 주변에 정성스럽게 심습니다.
호스가 짧아 일일이 물을 떠나가 주어야 하는데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묵묵히 주어진 일에...
아니 스스로(?) 찾아낸 일에... 헌신하십니다.
허리가 좋지 않고, 무릎도 좋지 않은데도...
칠순이 넘었다... 귀찮다... 힘들다... 않으시고
언제나 앞장 서 교회를 돌보고 살피는 그 모습을...
알아주지 않지만... 칭찬하지 않지만...
그저 묵묵히 묵묵히... 오늘도 호미 들고 총총총...
그 정성이 있었기에... 그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50년 다 되가는 성전은 더 아름다워집니다.
교회를 내 집처럼... 아니 내 집보다 더 소중히...
그 마음이 은혜입니다. 그 정성이 도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는 권사님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