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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godnjf12 황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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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종택 해월헌(海月軒) : 봉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풍수학상 강릉 이남 최고의 명당(明堂)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확실(確實)히 알기 위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1권 30장 154편을 보면,
괴원 최래 음시혼원경원(槐院 催來 吟示渾元景元)
창파만리백구신(滄波萬里白鷗身) 우락인간만목진(偶落人間滿目塵)
천달광명비천칭(天達狂名非薦稱) 인의취어류경진(人疑醉語類驚陳)
정란번처환생학(情瀾飜處還生壑) 세로기두경유진(世路岐頭更有津)
진동고인휴박촉(珍重故人休迫促) 장부심사임천진(丈夫心事任天眞)
창파만리(滄波萬里)에, 백구신(白鷗身: 흰갈매기)이,
마침내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졌구나.
백구(白鷗)란 하늘이 결단하여 어쩔 수 없이 내려보낸 사람으로,
사람들이 천거(薦擧)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은 당황하며 놀라서 말하기를, 취중에 하는 말(醉語)로 여기지만,
자세히 사정(事情)을 말한다면, 물결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다.
세상의 기로(岐路)에 선, 두목(頭)에게 전(傳)할 것이 있나니,
귀하게 여겨야 할 아이(珍重: 임금)이니 고로, 사람들은 핍박과 재촉을 하지 말지어다.
장부의 심사(心事)에는, 천진(天眞)이 있느니라.
이 시(詩)는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선생이 1585(乙酉, 선조18)년에 대과에 급제하여, 예문관(藝文館) 검열(檢閱)겸 춘추관기사관이 되어 궐내에 근무하고 있을 때, 그의 종제(從弟)인 혼원(渾元)과 경원(景元)을 불러서는 시(詩)를 지어 보여 준 시(詩)이다.
시(詩) 속에는 증산(甑山) 상제께서 친히 병풍(屛風)에 숨겨서 전한 흰 갈매기, 즉 백구(白鷗)가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正確)히 구분하여 밝혀 전하는 시(詩)인 것이다.
이 시(詩)를 보면, 푸른 파도가 치는 넓은 바다에 사는 흰갈매기가,
마침내 뜻밖에도 티끌이 가득한 인간 세상에 떨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즉 인간(人間)으로 태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흰갈매기(白鷗)란 하늘이 어쩔 수 없이, 하늘이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낸 사람을 지칭(指稱)하는 말이지,사람들에 의하여 추천(推薦)된 사람을 칭(稱)하는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를 알 수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흰갈매기(白鷗)라는 말을, 술이 취해 헛소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떠들겠지만,
진정으로 자세하게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물결이 치는 바다에 환생(還生)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갈매기란 원래 바다에 사는 새이지만,
이 바다에 사는 새가 파도가 치는 바다에,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 곳이, 파도가 치는 바다라고 하였다면, 그것은 어떤 가문(家門)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을 보면,
『非不勝 治世耶 捕此黃 海降門』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세상(世上)을 잘 다스리지 못할 사람이 아니니 그 황(黃)을 찾아라.
바다(海)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가 강림(降臨)한 가문이다.“
그러자 한 사람이 질문했다.
“하나님 아들이 인간으로서의 성(姓)이 황(黃)씨인 것은 알 수가 있지만, 어느 황(黃)씨 가문(家門)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다시 설명을 시작하였다.
“황씨(黃氏) 가문(家門) 중에서, 바다를 뜻하는 글자가 들어 있는 가문(家門)을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격암(格菴) 선생께서 밝히는 말인 것이다.” 라고 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황(黃)씨라면, 먼저 장수, 창원, 우주, 평해를 말하자,
사람들은 그 평해(平海)가 바다 해(海)자가 들어가는 바로 그 해(海)자가 아니냐며 웅성거렸지만,
명산 선생(明 선생님)은 계속 말을 이어갈 뿐이었다.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십승(十勝) 정도령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遜)으로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성(姓)은 황(黃)씨이고, 본관이 어디이냐 하면, 바로 평해(平海)인 것이다.
십승인(十勝人) 정도령(正道令)은 평해(平海) 황씨(黃氏)인 것이다.
평해(平海)란 넓고 넓은 바다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평해 황씨(平海黃氏) 가문(家門)에 태어난다는 것을, 이와 같이 파도가 치는 바다에 인간으로 다시 환생(還生)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그가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기로(岐路)에 처해서,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모르고 어려워하는데,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두목(頭目)인 자신의 후손(後孫)에게 전(傳)해 줄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즉
어려움을 뚫고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가 있다고 하였다.
그 전(傳)해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의 편지인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글 속에는, 해월(海月) 선생 자신의 후손(後孫)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대두목(大頭目)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뜻이 담뿍 담긴 글들이 주옥(珠玉)같이 들어 있는 것이다.
백구(白鷗)인 두목(頭目)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이르는 말이다.
또한 그를 괴롭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귀하게 여기고 소중히 하여야 할 보배(珍重) 즉 아기장수이니, 사람들이 그 아이를 핍박(逼迫)하고 재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였는데,
이는 결국(結局) 모든 사람은 그 아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인 것이다.
대장부(大丈夫) 즉 그 아이가 하는 일(事)과 그의 마음(心) 속에는 천진(天眞)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 천진(天眞)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전적(辭典的)인 의미로는 인간의 본성(本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참된 마음, 타고난 그대로의 성품(性品)이라고 한다.
태진(太眞), 현진(玄眞), 천진(天眞), 금(金), 황금(黃金), 황정(黃庭)을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내편(內篇)에서는, 현진(玄眞)을 옥(玉) 또는 백옥(白玉)이라고 하였다.
사람을 늙지 않고 죽지 않게 하는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라는 것이다.
또 선도(仙道)에서는 이 황금(黃金)이 태양의 정기(日之精)를 뜻하며, 임금(君)이며, 또한 이것을 먹은즉,
신(神)과 통(通)하게 되고, 몸은 가벼워진다(服之通神輕身)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이 아이가, 그렇게도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진인(眞人) 정도령이라는 말을, 백구(白鷗) 즉 흰갈매기리라는 말로 바꾸어 전한 것이다.
만일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에서, 정도령이라는 글자로 표현했다면, 누구나가 다 해월(海月) 선생의 문집을 예언서(預言書)로 알겠지만, 해월(海月) 선생은 이미 세간에 많이 알려진, 누구나가 눈치챌 수 있는 정도령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은 알아차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점지한 사람을 백구(白鷗) 즉 흰갈매기라는 은어(隱語)로 유서(遺書)에 남겨 전하였으니,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백구(白鷗)란 말하자면 하나님 아들의 암호명(暗號名) 같은 호칭(呼稱)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누가 이런 참 의미를 알겠는가?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모든 일을 이 백구(白鷗)한테 맡겼으니,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을 모두 백구(白鷗)에게 바치라고 충고(忠告)하는 것이다.
또한 내용을 알기 전의 행위(行爲)는 문제(問題)를 삼지 않으니, 이후에는 정성(精誠)을 다하고 따르라며 당부(當付)하는 말의 의미도 들어 있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그 갈매기가, 즉 그 아기가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흉중에 갖고 있는 사람,즉 하나님이 불사약(不死藥) 불로초(不老草)를 주어 보낸 사람이니, 구박하고 핍박하고 왜 자꾸 늦어지느냐고 재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 증산(甑山) 상제님이 자기의 후사자(後嗣子)로 택(擇)하는 사람은 ✱
대순전경 초판 기유년 2(증산천사공사기 (甑山天師公事記)-9)에
『천사(天師)께서 가라사대 내가 사람을 쓰되 향리(鄕里)에 있어 롱판('멍청이'의 방언)의 칭호(稱呼)를 듣고 외론(外論)으로 군자(君子)와 천진(天眞)이라는 칭호(稱呼) 듣는 자(者)를 택(擇)하노라.』 라고 하였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일찍이 4폭 병풍(屛風) 한 폭을 손수 만드시고, 앞면과 뒷면을 친필(親筆)로 글을 써서 재종숙(再從叔) 성회(聖會) 씨에게 주셨다고 하였다.
그 병풍(屛風) 내용의 글은 다음과 같다.
【※】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161절을 보면,
『上帝께서는 일찍이 四幅屛風 한 벌을 손수 만드사 裏面과 表面에 모두 親筆로 글을 쓰사 再從叔(聖會)씨에게
주시니 그 글은 이러하니라.
表面 앞쪽에는 古篆體로
<萬事已黃髮 殘生隨白鷗 安危大臣在 何必淚長流 靈源出> ★★★
이라 썼었고, 뒤쪽에는
<綿空早移, 浮邑梧弦. 枇緣足奈, 新兒大琴, 杷晩笑谷. 阮背帶代>
라 쓰셨고, 裏面에는
<其略曰 戒爾學立身 莫若先孝悌. 怡怡奉親長 不敢生驕易.
戒爾學干祿 莫若勤道藝. 嘗聞諸格言 學而優則仕.
戒爾遠恥辱 恭則近乎禮 自卑而尊人 先彼而後己.
擧世好承奉昻昻增意氣不知承奉者 以爾爲玩戱>
라 쓰셨고, 또 別紙에 秘封接着하여
<剪刀一介. 股帶一體. 腰帶一體. 三色綵一行多慶(白鶴圖)이라 쓰시고 또, <吾家養白鶴 飛去月蘆夜>
라 쓰셨으며, 그 밖에도 아직 未開封한 屛風接紙가 있더라.
再從叔 聖會氏는 다만 膳物하신 것으로만 알았을 뿐이요. 깊은 뜻을 알지 못하드니』
병풍(屛風)의 이면(裏面)에 쓴 글의 내용을 보면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文)을 하여서는 입신(立身: 수양하여 제 구실을 할 수 있게 되는 일)을 하고 먼저 힘써서 해야 할 것이 효제(孝悌: 父母를 섬겨 孝道를 다하고 兄을 받들어 順從하는 일)이고, 기쁘게 부모님과 어른들을 받들어 모신다면, 어찌 감히 교만(驕慢)하여 남을 얕보겠는가?
경계(警戒)하여 가르치니 학문(學問)을 하여서는 녹(祿)을 구하고(여기서는 天佑를 바람) 삼가 부지런히 도예(道藝)에 힘을 쓰고,일찍이 여러 성인(聖人)들의 격언(格言)을 들어 배우고 넉넉한즉, 출사(仕)를 하고,
경계하여 가르치나니 치욕(恥辱)을 멀리하고,공손(恭遜)히 예(禮)를 가까이 하고, 스스로 몸을 낮추고 남을 받들며,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은 뒤를 따를 때,온 세상 사람들이 기쁘게 받들어 모시게 될 때는 또한 그 의기(意氣)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
받들어 모실 자를 알지 못하면, 다만 기쁘게 사랑하여라.
이상은 기본적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할 것을 경계(警戒)하신 말씀으로 볼 수가 있다.
표면에 쓴 구절을 보면 「만사이황발 잔생수백구(萬事已黃髮 殘生隨白鷗)」라 하였다.
이 말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에서 끝내게 되어 있으니, 앞으로 남은 목숨(殘生)은 모름지기 백구(白鷗: 흰 갈매기)를 따르라.
안위(安危: 편안함과 위태함)함이 대신(大臣)에게 있으며, 하필(何必)이면 눈물이 크게 흐르는가?
영원(靈源: 神의 根本이 되는 분)이 나타나게(出: 태어나게) 되는구나 라고 하였다.
우리가 이 글에서 주의 깊게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만사(萬事)가 황발(黃髮)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끝맺게 되어 있으니, 남은 인생을 백구(白鷗), 즉 흰 갈매기를 모름지기 따라야 한다는 구절인 것이다.
안위(安危)가 그 대신(大臣)에게 있으니, 신(神)이며 근본(根本)되시는 분이 태어나게 되어 있다고 증산(甑山) 상제는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증산(甑山) 상제의 글 속에서 황발(黃髮)이라는 말과 백구(白鷗)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분명(分明)히 안다면 이 모든 말이 풀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황발(黃髮)이 모든 일을 이루어서는 끝맺는 사람이라는 것과 또한 분명히 사람들이 따라가야 할 사람이 바로 백구(白鷗)란 것을 지적해서 전(傳)하는 말인 것이다.
한 마디로 후사자(後嗣子)가 황발(黃髮)이요,
백구(白鷗)라고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밝히는 말인 것이다.
그러니까 황발(黃髮)과 백구(白鷗)란 말은 이 병풍(屛風)에 쓰여진 구절(句節)의 핵심(核心)이 되는 숨겨진 말, 즉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다.
이 두 마디의 말만 안다면 모든 것은 쉽게 풀리는 말이다.
굳이 두 마디가 필요 없는 것이다.
한 가지만이라도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둘 다 풀리는 것이다.
즉 같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황발(黃髮)이란 말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 자주 나오는 말이나, 차후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우리가 분명히 따라가야 할 사람인 그가, 신(神)이요, 만물(萬物)의 근본(根本)인 사람으로 나타난다는 즉 태어난다는 것이다.
만사이황발(萬事已黃髮) 잔생수백구(殘生隨白鷗)
증산 상제 친필 후사자(後嗣子) 병풍유서(屛風遺書) 부분
弓乙 [黃髮 : 해월(海月) 黃 汝一선생의 後孫 白鷗 明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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