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지금 기자도 아니고, 날선 글 쓴다고 세상이 달라질 것도 아닌데...나도 날선 글 쓰기가 참 싫다. 기자라면 월급이라도 받으니 죽으나 사나 써야 하겠으나 그것도 아닌 터에 상황을 비판하고, 더군다나 누구를 비판하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닌데, 저들은 철면피 같은 짓을 계속하니, 나라도 조금 힘을 보태자는 것인데... 그래도 여튼 피곤한 일이다.
각설하고 평소 하던 대로
좀 쉽고 가벼운 이야기로 돌아가서.
큰 아이가 쓰던 침대 받침대 하나가
부러지는 바람에,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고
1년을 지냈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 침대를 끌어내어 버리고,
큰 아이 첫 돌 때 샀던 원목 침대를
지하에서 들어올려 그곳에 갖다 놓았다.
이런 일을 시작하면 끝이 없는 법.
평소에 미루어둔 일을 모두 찾아서
하게 마련이다.
지난번에 인피니티 스피커를
길거리에서 주워 고친 적이 있다.
소리가 좌악 깔리고 저음이 좋아서
기꺼워 하던 차에,
이걸 예전에 쓰던 마란쯔 앰프에 연결하면
어떨가 싶었다.
그래도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했는데...
나는 고교시절 부자 친척 집에 가서 본
이 앰프를 잊지를 못했다.
그래서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을 받자마자 이것부터 구입했다.
1990년대 초반이었다.
이후
제대로 된 앰프를 산 적이 없다.
이것 대신 최근까지 썼던 것은
토론토 중고가게에서
구입한 데논이라는 제품.
그걸 썼던 이유는
마란쯔의 접촉 불량 때문이었다.
LP를 듣는 selector의 Phono 부분이 접촉 불량이라
스피커 한 쪽으로만 소리가 나왔다.
그걸 이리저리 조금씩 돌려 어렵게 맞추어야
겨우 들을 수 있었다.
그게 귀찮아서 데논을 가져다 놓고 썼다.
그래도 수십년 묵은 마란쯔인데
인피니티에 연결하면 소리가
조금은 좋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오늘, 개 발에 땀난 김에
엠프를 바꿨다.
과연,
소리는 확실히 좋다.
소리가 더 안정되고 단단하다는 느낌.
처음에는 찌직 거려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곧 서로를 맞추었는지
소리가 좌악 하고 가라앉았다.
그래도 여전히 LP 듣기는 불편하다.
접촉 불량. 이거 참 골치 아픈 문제다.
고등학교 때 부자 친척 집에서도
그러는 걸 봤는데...
*다음은
① 아토피·건선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분들만 보세요.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추천· 소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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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잘 듣는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