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손상철 1955년 부산 초량 출생 오지 여행사진가 1983년 사진 입문 출사코리아 창립(2007년) 처리의 실전 포토샵 강좌(2009년~2013년) (전) 동서대 사회교육원 포토샵 강사 해외 출사 진행(2009년~2019년) 별 촬영 전국 순회강좌(2018년) (현) 출사코리아(http://chulsa.kr) 운영자
저서 DSLR 촬영과 포토샵
책 속으로
[머리말]
제가 사진을 시작한 것은 까마득한 옛날입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사진을 해온 오랜 세월 동안
어느 정점을 한가운데 두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겉만 빙빙 돌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은 두 가지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긴 세월을 사진 생활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 경험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체계적으로 사진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직업적으로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사진이 좋아서
카메라 가방 둘러메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진이 식상하고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사진을 찍을까?
무엇을 어떻게 담아야 하나? 해답을 찾고자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외국 유명 사진가의 작품이나
사이트도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진에 대한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오랜 방황의 끝에 드디어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그 한 줄기 빛에 대해 끼적이고 자 합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미사여구를 쓰거나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다소 어색합니다.
이 책은 구도를 어떻게 잡고,
사진을 어떻게 담아야 한다는
그런 기술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방황하며 헤매던 길에서 느낀 것들을
형식이나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현장감 있게 구성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 길은 지금 많은 분들이 가고 있는 길이고,
저도 아직 그 길을 가는 중입니다. 제가 걸어온 긴 사진 여정이 달랑 이 한 권의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록 미약하나마 사진가로서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어두운 밤에 한줄기 빛나는 등불 같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의 말
제1장 들어가면서 1. 순간을 영원으로 2. 사진이 주는 가치 3. 무엇을 찍을 것인가? 1) 모두가 사진가다 2) 지속성이 없는 사진가 3) 새로운 눈을 뜨라 4) 사진의 기본은 풍경이다 5) 형이상을 추구하다 4. 형이상으로 가는 과정 1) 안개 사진 가) 물안개 사진 나) 운해 사진 다) 해무 사진 2) 빛 내림 사진 3) 별, 반딧불 사진 가) 별 궤적 사진 나) 은하수 사진 다) 반딧불이 사진 4) 아트 사진 5) 반영 사진 가) 거울이나 유리에 비친 반영 나) 물에 비친 반영 다) 바닥에 비친 반영 6) 장노출 사진
제2장 형이상을 추구하다 꽃잎은 흐르고 벚꽃 열차 은하수와 사진가 일몰의 시골버스 하늘과 코스모스 해무에 쌓인 광안대교 차를 마시는 수행자 Blue fire와 유황 캐는 사람 부분일식과 염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 거대 구조물과 개척자 농부의 일상 그녀들의 발걸음 빗방울의 소나타 그들의 발걸음 그림인가? 사진인가? 자연이 되어… 라인 물방울이 그린 수채화 염호에 비친 은하수 세상의 끝에 서서 신비의 계곡 은하수 파노라마와 반딧불 반딧불이와 부부 나에게로 오라 한밤의 마에스트로 밤의 연가 반딧불의 향연 블랙홀과 사진가 걸어서 하늘까지 열정의 사진가 청춘의 환희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황금사원과 행인 그들의 발걸음 또 다른 하늘 은하수와 부녀 은하수의 추억 6시간의 별 궤적 생명의 빛 불춤 길 위의 사람들 수묵화 불갑사의 꽃무릇 자작나무 숲 봄의 자작나무 숲 혼돈(混沌) 안개 낀 솔숲의 연가 천국으로 가는 길 여로(旅路) 물레방아와 여인 농부의 일상 천으로 그린 그림 거미와 처리의 합작 파도타기 물레방아와 여인2 해무 자욱한 솔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