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정이 경청순례 관련하여 일정 조정중에 있고, 확정이 안되어 우선 띄엄띄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여일정을 빼시려면 미리 알려드려야 하는데,... 우선 지난 출발식에서 예고해드렸던 첫일정을 안내드립니다.
출발식 이후 첫순례
현충원의 꿈
*일시 : 3/5(월) 오후2시 (현충원 정문 만남의 광장에서 모임)
*장소 :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동작동 국립묘지)
*해설 : 이일영 선생님(소개는 아래 주소 클릭해보세요)
http://www.seouland.com/arti/society/society_general/243.html
** 이일영 선생님은 장애인 재활을 위해 헌신하시는 재활의학 전문의셨습니다. 지금도 평창 패럴림픽에 마음쓰시는 바쁜 와중에도 하루 시간을 은빛순례단을 위해 내주셨습니다. 현충원 묘지를 따라 걷다보면 우리가 살아온 삶이 보이고, 내면의 관계를 이어보다 보면 결국 한 가족이더라는 이일영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현충원 해설까지... 궁금하시죠? 직접 들어보세요.
참가신청은 아래 주소를 눌러서 해주세요.
https://goo.gl/forms/uob6CvK455rsM78p1
현충원은 우리에게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는 "국가나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묘지"라고 되어 있지만, 현충원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과 마음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헌신이었고, 희생이었고, 정의였던 역사가 누군가에게는 강요였고, 고통이었고, 불의였던 역사,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담고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이들은 현충원을 참배하며 가신 이들을 빌어 자신의 색깔을 말하거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새해나 특별한 시기면 누가 어떤 묘역을 참배했는가, 안했는가에 관심을 갖고 편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풍경과 이슈의 반복은 정작 '현충원'의 의미나 국가공동체, 민족공동체로서 이 땅을 지키고자 했던 선조들의 희생, 그리고 '꿈'조차 갈라놓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이것들이 현충원의 영령들이 후손에게 남겨주고 싶었던 세상이었을까요?
우리는 6.25전쟁 당시의 살육과 생존의 고통,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를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치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 목도하는 대립과 갈등의 상황들, 피폐해가는 마음들, 분노와 증오, 그로 인해 넘쳐나는 사회적 에너지의 낭비들...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위기. 역사의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국난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후세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만이 아니라 이땅에서 우리 국민들이 일궈놓은 모든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생명의 절멸을 뜻한다."고. 아무리 "설마 전쟁까지야"라면서 두려움을 잊으려하지만, 이것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 현실입니다.
국가나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모셔진 곳으로서 현충원 자체를 보고자 합니다.
현충원 묘비마다에 새겨진 한 생을 살다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들도 사람의 사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무명용사탑부터 애국지사 묘역, 임정묘역, 유공자묘역, 그리고 4분의 대통령 묘역 등을 전부 돌아보고 참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생각이 달랐기에 자신의 방식대로라고 해도 나라를 위해 행동한 사람들, 또는 이땅에 태어났기에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운명들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그곳에 누워계신 무명용사들, 애국지사들, 임정요인들, 유공자들은 지금 우리들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까요?
한 시대를 대표하던 역대대통령들은 지금쯤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외면하고 돌아누워 있을까요?
그리고 내 삶을 위해,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바가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현충원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난극복의 지혜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문의 : 수지행자 010-4256-3997
(당분간은 운전중이거나 회의중일 때가 많습니다. 되도록 카톡이나 문자로 주시면 답변이 빠를 것입니다.)
국립현충원 미리 둘러보기 >> www.snmb.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