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새 생명으로
어느 곳에 주검 없을까 마는
통절(痛切)한 땅길 찾아 한 걸음씩
아름다운 꽃길 되고 숲이 된
순국과 유휸(遺訓)을 애도하는
평화의 은빛 순례
전국 곳곳에 은하(銀河)되어 출렁이는데
까톡방 카페지기 혼절할 지경에도
새벽이며 밤길 마다않고
향훈(香薰) 가득 전(傳)하려고
거울 볼 시간 없이 빠짐없이 참여하여
대(大)문장가 진실된 필치로
가신 님 위무(慰撫)하는 생동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한반도 관통하는 맑은 물줄기로
새벽하늘 닮은 수지행자님!!
순례여정 멀었는데
옥체(玉體)도 보중(保重)하며 건강한 회향하셨으면
2018.6.27 수지행자님의 치열한 구도 길을 감축(感祝)드리며
지 정 합장
첫댓글 앗, 지정선생님, 이런 시를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잘 받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