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화도시 조성사업'
서귀포시의 보조로 '혼인지 활성화를 위한 전통혼례 및 서민혼례 전승사업'을 실시합니다.
2018년 4월 1일 1차 행사.
2018년 4월 8일 2차 행사를 마치고...
선거 때문에 두어달 쉬고
2018년 6월 30일 3차 행사,
2018년 7월 14일 4차 행사,
2018년 7월 29일 5차 행사,
2018년 8월 12일 6차 행사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홀기에 의해 전통혼례 전통혼례가 진행되는 과정을 적어 보겠습니다.
홀기는(笏記) 제례(사)나 혼례 등의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을 말합니다.
요즘으로 치면 Q Sheet나 식순, 시나리오 등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1. 혼례식 시작전
혼례식을 주관하는 집례가 이런 저런 좋은말을 합니다. ^^
혼인의 의미, 정신 등 등
2. 점 촉
혼례상에 올려진 양초에 불을 켜는 것으로, 혼례식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입니다.
신랑의 어머니는 붉은색 초에 불을 붙이고, 신부의 어머니는 푸른색 초에 불을 붙입니다.
신랑과 신부의 어머니가 초에 불을 키고 나면 신랑과 신부 입장하고, 세수대야에서 손을 씻고
신랑은 왼쪽에(정면에서 보면 오른쪽) 신부는 오른쪽에 자리를 잡습니다.(정면에서 보면 왼쪽)
3. 행교배례 (서로 절을 한다는 뜻입니다. ^^)
자리를 잡고 신랑과 신부 맞절을 하는데, 신부는 2번, 신랑은 한 번 합니다. (2회)
요즘 같은 시대에 신부가 두 번 절하고 신랑이 한 번 절한다면 난리가 나겠습니다만...
(요즘 분위기로는 신랑이 2번 해야 할 듯 합니다)
4. 서천지례
신랑과 신부가 부부가 됨을 하늘과 땅에 서약을 한다는 의식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집사로부터 술잔을 받아,
술잔을 높이 들어 하늘에 서약하고,
술잔을 땅에 내려 땅에 서약을 합니다.
'우리 결혼해유~~'
5. 서배우례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부부로써 의무를 다하겠노라고, 서약을 하는 의식입니다.
술잔의 술을 반쯤 마시고 상대방에게 주어 마시게 하는 의식으로,
합환주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합환주도 많이 마시면 취합니다.......
6. 근배례
예식전 혼례상에 있던 표주박 잔을 내려서 술을 따라 안 취할만큼 마시고,
술잔을 합쳐서 혼례상위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하나의 박이 쪼개져서 두개의 바가지로 있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대나무와 소나무에 가지런히 걸쳐져 있던 청실과 홍실을 묶어서,
부부로서 맺어졌음을 표시합니다.
점촉부터 근배례까지의 의식이, 전통혼례식장에서의 전통혼례 의식입니다.
대략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
이제 기념촬영 시간...
먼저 신랑과 신부, 집례, 집사 단체 사진 찍고,
그담 신랑.신부 사진 찍고,
그담 가족과 친지 사진 찍고... 등 등
이상 사진으로 보는 전통혼례 순서였습니다.
홀기가 필요한 분은 말씀하시면 보내드립니다.
제글 다른글 찾아보면 올라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설명을 위해, 전통혼례 전승사업 다른 회차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뭐 즐겁게 행사를 마치고,
신나는 난타공연도 보고,
수박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행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