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담임목사: 이철영
“믿음을 구하십시오”
어느 도시의 시내에서 전통 음식점을 개업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맛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몇 주가 지나도 사람들이 아예 오질 않았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빚만 지고 망하겠다 싶어서 여러 방법을 궁리하다가 ‘맛’만큼 ‘맛있는 집처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부터 남자는 막 만든 음식을 잘 포장해 자전거에 싣고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사람들은 자전거에서 풍기는 음식 냄새를 맡으며 허기를 느꼈고, 또 하루 종일 배달하는 모습을 통해 ‘배달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식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손님들은 음식이 정말 맛까지 있자 여기저기 소문을 냈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식당은 6개월 뒤 도시에서 제일 손님이 많은 식당이 됐고, 지금은 전국에 가장 많은 체인점을 가진 식당이 됐습니다. 맛에 자신이 있는 식당은 몰려드는 손님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신앙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행동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내 안에 주신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가감없이 드러낼 때 세상도 나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더 나은 능력, 더 나은 환경보다 오직 주님을 더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2023년 11월 19일 제51권 4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