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담임목사: 이철영
“주님만을 위한 삶”
원양어선의 선원으로 일하는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육지에 있는 동안은 교회도 나가고 봉사도 열심히 했지만 배를 타는 동안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육체의 정욕을 따랐습니다.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집사님이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거룩한 삶을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다시 국내로 돌아온 집사님은 몸이 이상한 것 같아 병원에 갔습니다.
검진 결과 3개월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사님은 그제야 그동안의 삶을 회개했습니다.
“주님, 그동안 말로만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한 평생 제 맘대로 살았으니 남은 3개월은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날로 술과 담배를 끊고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가 방탕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집사님의 진실된 모습에 감화되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았던 집사님은 아무런 문제 없이 30년 동안 복음을 전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평안히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인생은 짧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시간은 더욱 짧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기쁨을 누리십시오.
제52권 10호 2024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