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담임목사: 이철영
“중요한 일들을 미루지 말라”
한 기독교 잡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아마도 기도하겠다는 말을 했을 때는 다들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는 것이 바쁘고 경건 생활에 소홀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기도를 해주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지키지 않는 말은 ‘언제 한 번…’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말처럼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언제 한 번 저녁 먹자.” “언제 한 번 찾아갈게.” 너무나 당연하게 말은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주님께 이와 같은 핑계로 미루고 있지 않습니까? 복음은 생명과 직결된 일이기에 어떤 경우에도 미뤄서는 안 됩니다. 사람에게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고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일들을 “언제 한 번”이라며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복음을 전해야 하고, 지금 말씀을 실천하고, 지금 예배해야 할 일들을 “언제가 한 번 하겠다”며 미루다가 잊고 사는 게으르고 나태한 성도가 되지 마십시오.
2023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