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의의 하느님,
이번주에 졸업식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리에 꽃 파는 상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안산 단원고에도 졸업식이 있었는데,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아이들의 명예 졸업식도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희생당한 아이들을 몰래 제적시키는 교육 기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2016년에 아이들이 모두 제적을 당했는데 부모님들이 항의하여 원상복귀를 했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이제 5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우리 모두 계속 관심을 갖고 행동할수 있게 해 주옵소서.
사법농단에 대한 최종 책임자였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었지만, 김경수 경남 도지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고 법정 구속 되는 모습을 보며, 사법부의 적폐가 제대로 청산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사법부 적폐가 제대로 청산되어, 사법부에서 내리는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
다음주 토요일에 인천에서 연탄봉사 행사가 있습니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았기에 난방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이번에도 인천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게 보살펴 주옵소서.
올해가 31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19년 전 세계의 약 80% 되는 나라들이 식민지였을 그때 우리 민족은 전 민족이 참여하는 위대한 31혁명을 일으켰고, 이는 세계사의 유일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명의 국회의원들과 보수논객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을 함으로써 518 유족들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망언이 나올수 없도록 정의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잘 할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 몸에 건강함을 주시어 피곤함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주옵소서. 또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함으로써 마음속에 동요가 일어나더라도 그대로 흘러갈 수 있게 하옵소서.
몇일전인 2월 12일, 멕시코의 원주민 인권 활동가인 옵틸리아와 힐라리오가 실종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 여러곳에서는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억압하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권을 위해 일하는 지구촌 모든 인권활동가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멕시코 정부가 하루속히 옵틸리아와 힐라리오를 찾는 일에 나서게 하고, 그들을 납치한 세력에게 정의가 실현될수 있게 해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