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독 문
사회자 : 하느님께서 당신을 ‘불편함’으로 축복하시기를.
회 중 : 쉬운 대답, 절반의 진실, 피상적인 관계에 불편을 느끼십시오.
다함께 : 그래야 당신 마음 깊은 곳에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 하느님께서 당신을 ‘분노’로 축복하시기를.
회 중 : 모든 불의와 억압과 착취에 분노하십시오.
다함께 : 그러면 당신은 정의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일할 것입니다.
사회자 : 하느님께서 당신을 ‘눈물’로 축복하시기를.
회 중 : 굶주림과 폭력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우십시오.
다함께 : 그래야 당신이 손을 뻗어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고통을 기쁨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 하느님께서 당신을 ‘어리석음’으로 축복하시기를.
회 중 :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다함께 :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다고 믿는 일을 하고 정의와 자비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소유한 돈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고
8,350원에 내 노동력을 팔 수 밖에 없는 오늘,
이 시간 드리는 헌금으로
우리는 돈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는 것이 우리의 고백이니,
이 고백의 돈들이 모여 필요한 이에게 사용되기를 빕니다.
모든 차별과 착취를 넘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과 마음으로 연대할 것을 다짐하며,
고난의 시기를 지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