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Xp01/b78b04b38e080a362a76464158be5a975b72fcf4'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당신에게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br /><br />매일 스치는 사람 중에 첫만남에서 <br />호감이 느껴지나 날이 갈수록 실망감을 <br />안겨주는 사람이 있다. <br /><br />첫만남에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으나 <br />날이 갈수록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다. <br /><br />첫만남 전에 어떤 이에 대한 <br />선입관이 작용하여 괜시리 거부반응이 <br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br /><br />첫만남에서도 그 후에도 있는듯 없는듯 <br />어떤이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br />어느날 문득 그 사람이 흙 속에 묻힌 <br />진주임을 발견할 때가있다. <br /><br />자주 만나면서도 필요할 때 일말의 <br />위로가 되어주지 못하는 이가 있고 <br />일년에 한번을 만나도 마음으로부터 <br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br /><br />냉정함과 깐깐함 뒤에 온정이 <br />숨어 있는 이가 있고 <br />부드러움 뒤에 칼날 같은 비정함이 <br />숨어 있는 이가 있다. <br /><br />하루에 한번 만나 일상을 <br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일주에 한번 만나 연극을 <br />관람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br />한달에 한번 만나 음주를 <br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계절에 한번 만나 여행을 <br />함께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br />일년에 두번 만나 서로를 <br />충고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일년에 한번 만나 가치관 <br />점검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br /><br />십년에 한번 만나 강산의 <br />변화 느끼고픈 사람이 있고, <br />삼십년 후에 한번만 만나 <br />주름진 모습에서 살아온 <br />발자취를 유추해보고픈 사람이 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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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디 있는지도 얼굴도 모를 일탈의 그녀가 보고싶네요
당신은 좋은사람 입니까?
볼매가 젤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