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국가감염병자문위원장, 실내 마스크 해제 아직 일러.

[도담 조영자]

   5일 정기석 국가감염병자문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자문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당분간은 추세를 보겠다는 정도로 입장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현재 실내마스크를 해지를 해야 될 만한 그런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제할 경우, 감염자가 늘 수 밖에 없고 중환자와 사망자 또한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별로 검토 중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서 방역당국은 순차적으로 마스크 해제 등을 포함한 방역단계 조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별로 마스크 착용 해제조치를 한) 미국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 거리가 짧고 특정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 후속대처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대전광역시 보건당국은 이러한 견해와는 반대로, 실내 마스크 해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