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3개월 간의 까미 체험기이며, 주기적으로 고양이 목욕을 시키고 있는 집사님들은 아래 내용을 건너뛰기 하셔도 됩니다. ^^;; ]
까미를 강제로 목욕 시켰다가는 제가 잘 때 저를 헤칠(?) 것 같아 시도는 못하고 잔머리를 써서 간이(?) 목욕을 시켜본 결과... 만족도와 효과는 매우 컸음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방법]
1. 처음 1개월간 매일 1회 따듯한 물수건으로 온몸(털 속 & 똥꼬..까지)을 닦아 줌.
=> 처음 1주일 정도는 워터리스..제품을 물수건에 뿌려 사용함.
=> 워터리스는 향이 강하고 아무래도 화학 성분이라 1주일만 사용함.
2. 2개월차부터는 물수건 닦기를 2일에 1회 씩 해주고
3. 털에 물기가 마를 때 쯤 미량!!의 코코넛오일을 온몸에 발라 줌.
=> 한 두 방울 (씻은) 손바닥에 비빈 후 자신의 팔 등에 바른 후 나머지를 냥이 몸에...
=> 극소량을 발라 준다는 생각이..... 포인트.(털 속까지 주물럭~주물럭~.)
=> 가급적 식용 코코넛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음.(미량이지만 그루밍 때 섭취가 되므로...)
4. 3개월차부터는 물수건 & 코코넛...을 3일에 1회 실시함.(오일량 살짝 늘려줌.)
5. 1주 중 1, 2회 빗질 해주기.
[효과]
- 털과 피부(?)가 청결해 지고
- 털이 늘 보송보송을 유지하며
- 무엇보다 털 빠짐이 기존 대비 최소 70% 이상 감소.(까미 기준)
목욕으로 스트레스 받는 냥이들은 이 방법으로 몸의 청결을 유지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코숏 냥이들은 목욕이 필요없어 보이는데 유튜브를 보면 하도!! 고양이 목욕 콘텐츠들이 올라오다보니 "내 고양이도 목욕시켜야 하나??" 라는 압박이 드는 게 사실이더군요. ㅡㅡ;;
허나, 목욕시킬 여건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이라도 쓸 수 밖에요.
아무튼...
저는 이 방법 사용한 후부터 까미의 털 빠짐 감소와 한결 깨끗해진 까미를 보며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집사님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제일 중요한 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것...ㅋ;
까미뇨니... 나름
(아빠노미에게) "관리 받는 고양이" 가 되었습니다... 풉;;
다음엔 또다른 (까미의 (Feat 아빠노미)) 체험기 2/2를 올려 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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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불루스 / 신촌블루스
첫댓글 챔기름 바른듯 반지르르한 까미 털이 아빠노미의 관리덕분이군요
저희는 물수건을 몸에 닿는순간 제손을 깨물깨물 하고 있을꺼에요
까미야 관리받으니 좋냐?
따뜻한 물수건은 참아 줄 겁니다...ㅋ;
살아 계시다니...운이 좋으셨군요
죽임 당할까봐 일반 목욕은 안 시켰다고 썼거늘... ㅡ,,ㅡ
까미 관리 받아서 그른가? 털이 음청 보드라워 보인다옹~ 그 모든 과정을 견딘 까미는 성격이 좋은거다냥~~
서로 좋자고 하는 건데... 자기도 양보 좀 해줘야죠..흐;;
털이 정말 윤기가 찰찰~~
요즘 코코넛오일이 함유된 목욕장갑도 나와요~~
코코넛..장갑이요? 그런 것도 있었군요? ㅋㅋ;
오~~~ 방금 급검색 해보니 정말 있네요. ㅎㅎ;
허나..
저는 제 방법으로 일단 더 해봐야겠습니다.
비용도 제품화된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는 비슷하니요.
역시 좋은 건 이미 다 나와 있었네요. 흐;;;
털이 덜 빠지는 대신에,,,집사님 손은 영광의 상처가 가득 있을꺼 같은데요...걱정됩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까미는 한 번도 아빠노미를 할퀸 적이 없답니다. ^^;
가끔 손찌검 하는 것 빼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