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푸른 하늘이 비치던 지난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3층에서는 귀를 찢을듯한 경보음과 함께
"불이야"라는 목소리가 복지관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2020년 하반기 소방안전교육이 시작된 것입니다.
경보음과 "불이야"라는 소리를 들은 복지관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각 층별로 대기 중이던 지역주민 역할 대행자(일부 직원 및 복무요원, 자활, 희망근로 어머님)의 대피를 위해 화장실 및 각 프로그램실을 샅샅이 찾아보던 복지관 직원들은
경보음이 울린 10시 30분으로부터 불과 7분 만에
전체 인원을 1층 외부로 대피시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상반기 대피훈련보다 찾기 어려운 위치에 참여주민이 대기하였기에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역시 민첩한 숭의 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일당백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대피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는 바로 2층으로 이동하여 화재진압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론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대응방법 및 대피 시 자세, 소화기 사용법을 배웠고,
이어서 2층 외부 데크로 나가 실제 소화기를 가지고 작동법 및 직접 발사를 해봄으로써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듯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참여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년 2회 이상 직원 및 참여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직원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지만
2021년에는 꼭 상,하반기 교육 모두 참여주민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지관에서나 참여주민의 가정에서나 위험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